[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119 제도’를 운영한다.
창원대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다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금운동 및 장학금’ 지급을 완료한 데 이어 ‘장학119’ 제도를 신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창원대의 ‘장학119’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긴급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매월 생활비를 지원,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는 장학제도다.
창원대는 1차로 146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학생당 100만원씩을 이번 학기 중에 분할지급할 계획이며, 매월 신청서를 접수받아 학생들을 추가로 선발한 후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호영 총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계속하기 어려워진 학생들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업을 쉬거나 중단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내고, 더 밝은 미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창원대, 미술 전시회 VR로 제작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VR을 통해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가상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창원대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지역 디자인 문화 전시교류 사업인 ‘LDC(Local Design Communication)’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의 미술관 방문 및 관람이 제한되는 가운데 전시회의 VR 파노라마 제작과 전시콘텐츠의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한 온라인 전시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창원대 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 10월 12~18일 창원대 박물관 조현욱 아트홀에서 ‘2020 국립창원대학교 국제교류전’을 열고, 이를 VR 파노라마로 만들어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전시회는 세계 10개국 9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선보였으며, LDC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작품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대는 앞으로도 학내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VR 가상전시로 촬영·제작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20 국립창원대학교 국제교류전’의 온라인(VR) 전시는 아래의 웹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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