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열린민원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송도근 시장과 박승기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은 환경부 그린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0년 국립공원 생태 문화 교육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실안관광지 내 조성계획 상 펜션부지에 210억 원의 사업비로 국내 최초의 해양생태체험교육센터를 조성해 조성이 지지부진하던 실안관광지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협약 체결 후 사천시는 해양생태체험 교육센터 건립을 위한 인허가 협의 등 행정적 지원과 그와 연계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을 조성하고,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해양생태체험 교육센터와 연관시설을 순수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강의실과 생활관, 체험실습실의 해양생태교육센터와 잠수풀과 다이빙풀, 수영장 등을 갖춘 해양레포츠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수중탐방로와 카누·카약·요트실습장과 해변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근 시장은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을 통한 실안관광지 조성으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와 코로나19를 계기로 급감한 해외여행 수요 흡수를 통한 사천시를 해양레포츠 및 생태체험문화의 해양관광도시의 발돋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지난 2018년부터 사천시와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사무소와 협업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인근의 통영, 남해, 거제에 비해 공원시설 조성이 전무한 우리지역의 현황을 타개하고 규제를 위한 기관이 아니라 적극적인 공원시설 조성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보기 드물게 정부산하기관과 자치단체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비사업을 확보하는 모범모델을 제시했다.
협업체 구성 후 첫 번째 사업으로 남해에 위치하고 있다가 사천시에 임시청사를 사용하던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신축을 위해 80억 원의 사업비로 실안관광지 내에 부지를 확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두 번째 상설협의체 협업사업으로 해양생태체험교육센터를 유치하게 됐다.
한편 양 기관은 늑도~신도~마도~저도를 연결하는 삼천포 무지갯빛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30여명의 석·박사와 390톤 규모의 해양조사선을 보유한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연구센터 유치를 추진해 사천시가 남해안 해양관광도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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