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 4일 2019년도 실적을 평가한 2020년 자체감사활동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매년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지방공기업 등 637개 공공기관의 자체감사기구 활동에 대한 평가결과이며, 평가항목은 감사인프라,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다.
심사결과 인구 30만 이상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진주시, 광명시, 부천시, 포항시 등 4개 시를 A등급으로 평가하고, 중앙행정기관부터 금융기관까지 2020년 우수 자체감사기구 11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그 중 기초지방자치단체 분야(시 단위)에서 진주시가 유일하게 우수 감사기구로 선정돼 감사원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진주시는 지난 해부터 시민감사관, 부패 발생부서 특별관리, 익명신고 제도와 사전 감사사례 교육을 새롭게 도입 운영했으며, 감사부서 전문성 확보와 외부 감사기능 강화를 위한 자체감사 규칙을 개정해 예방적 감사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감사공무원 1인당 평균 재무조치가 3900만원(타시 1600만원), 1인당 일상감사 실시 88건(타시 33건), 1인당 개선요구 및 모범사례 발굴 23건(타시 15건)으로 타 지자체 보다 월등하게 높은 실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규일 시장은 "전국 시 단위에서 진주시가 유일하게 우수 자체감사기구로 선정된 것은 민선 7기 이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추진한 자체감사역량 강화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진주시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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