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비만억제 펩타이드 EIA10 효능입증

경남농업기술원, 비만억제 펩타이드 EIA10 효능입증

배성문 박사 곤충 유래 항비만 펩타이드 연구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기사승인 2020-12-10 14:28:32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이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인 IJMS(국제분자과학회지, IF 4.556)에 '비만억제 펩타이드 EIA10의 효능입증' 에 관한 논문을 등재했다고 밝혔다.
 
비만억제 펩타이드 EIA10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중인 「애완동물용 곤충사료 개발」연구에서 식용곤충인 장수풍뎅이 유충으로부터 분리·동정한 아미노산 서열 10개의 펩타이드 물질이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2개에서 50개 이하로 연결된 저분자 단백질로서, 인체 내 독성이 적고 효능이 다양해 항염증, 항비만, 항고혈압, 미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 받고 있는 소재다.

논문 내용에 의하면 EIA10을 분리 동정하고 인공적으로 합성을 한 뒤 비만이 유발된 쥐에 급이하고 5주 후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체중증가 억제, 혈액지표 성분의 정상화, 지방간의 억제 등의 효과가 탁월하게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환경농업연구과 배성문 박사는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산의 조성이 식물과 유사해 미래식량자원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식용소재로 인해 소비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본 연구결과에서 밝혀진 EIA10의 항비만 효능은 향후 기능성 사료나, 식품 더 나아가 의약품의 후보소재로 후속 연구가 필요하며, 식용곤충의 다양한 사용처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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