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8년 조직개편으로 4개과로 확대 개편됐으나 부족한 주차 문제 때문에 직원은 물론 센터를 찾는 민원인과 농업인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군은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월 농업기술센터 청사 뒤편 총 4142㎡의 부지에 주차장 조성 공사에 착수해 최근 준공했다.
주차장은 일반 142면, 대형 2면, 장애인 3면, 전기차 충전 1면 등 모두 148면으로 조성돼 평소 인근 마을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한다.
군은 이번 공사과정에서 기존 주차장도 재포장하고 청사 도색, 화단, 담장, 차고지 등의 시설물도 보수했으며, 조경수 전정 및 센터 주변 환경도 깨끗이 정비해 한결 쾌적한 근무여건을 만들었다.
윤상기 군수는 주차장 개장에 맞춰 지난 15일 김명석 농업경영인회장, 정연대 농촌지도자회장, 지근숙 생활개선회 하동군연합회장과 함께 새로 조성된 주차장을 둘러보며 개장식을 대신했다.
윤 군수는 또 이날 농기계임대사업소와 올해 건립된 가축방역창고, 농산물가공센터도 차례로 들러 시설운영 상황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개발시설 내 시설하우스를 찾아 재배하는 작물을 점검하면서 새로운 작물을 재배해 농가소득과 연계된 작물육성에도 농업기술센터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평소 영농교육이나 행사 때 부족한 주차공간 때문에 이면도로 등에 주차해 이용객은 물론 마을 주민들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는데 주민과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 해소됨으로써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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