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정동아트센터에서 설계공모 제출작에 대한 심사를 거쳐, ㈜라움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 이인집단에서 공동출품한 '두개의 지면'이라는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지난 9월 26일 설계공모 공고 후, 출품 신청한 38개 건축사사무소 중 실제 작품을 제출한 13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7일 사전 기술검토를 통해 관계법령, 공모규정, 설계지침에 대한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 이어 18일 본심사에서는 심사위원장으로 최삼영 가와건축사사무소 소장을 선정했다. 여기에 더해 남해군 강주형 공공건축가(생각나무 파트너스) 등 총 7명의 민간전문가들이 출품작에 대한 열띤 토론과 심사를 진행했다.
남해군은 기존 읍내와의 관계성 및 건립이후 건축물의 확장성, 설계지침에 대한 준수여부, 책정된 공사비 내에서 실현가능성 여부 등을 주요 심사사항으로 검토했다. 또한 지역적 특색을 고려치 않는 과다 설계 등에 대해서는 배제했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여러 뛰어난 건축가들이 우리군 사업의 설계공모에 참여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당선작이 생활형 SOC시설로써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기존 시가지와의 지속 가능한 가로 체계를 확장할 수 있는 남해군의 상징적인 시설로 구현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남해 생활SOC 꿈나눔센터는 북변리 339번지 일원에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95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시설로는 국민체육센터, 가족센터, 생활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작은도서관과 청소년 수련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남해군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7월경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3년 3월경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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