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여고생 사지마비 교통사고'는 지난해 12월 진주시 하대동을 지나던 시내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자 SUV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면서 발생했다. 당시 버스 뒷좌석에 앉으려던 피해자 A양은 균형을 잃으며 버스 운전석 근처까지 미끄러졌고 요금함에 머리를 부딪혀 사지가 마비된 상태다.
이번 사고 원인으로는 가해자 차량의 무리한 끼어들기와 뿐만 아니라 버스 운전자가 승객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했다는 점, 시내버스 내 승객 안전장치 미흡 등이 지적되고 있다.
강 의원은 버스승객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배차시간 압박으로 인한 무리한 운행 방지, 버스 운전자의 승객 보호 의무 준수, 버스 내 승객 위해요소 제거 등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답을 받았다.
또한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무리한 끼어들기로 인해 이번 사고가 발생된 만큼 경찰청과는 칼치기 운전 단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 사고다발 지역에 암행 캠코더 단속을 실시하는 등 특별단속 및 대중교통 차량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겠다는 약속을 받기도 했다.
이어 강 의원은 앞으로 진주 지역사회 복지시설, 봉사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성금모금, 간병지원, 생활지원 등 피해자 구제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강민국 의원은 "딸 같은 꿈많은 여고생이 칼치기로 인해 하루아침에 사지마비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사연에 가슴이 너무 먹먹하다"며 "피해 학생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의원은 "무리한 끼어들기와 버스 급출발 관행 등으로 인해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피해자 구제방안과 재발방지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주를 엄벌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은 현재 청와대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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