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1월 13일 해외에서 입국 후 확진된 외국인 1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별도의 유입 가능성 평가를 위해 경남 외국인 집단발생 확진자 중 추가로 4명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를 검사한 결과, 해외 여행력 없는 4명(경남 3, 전남 1) 모두에게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2일 방대본 역학조사팀, 경남권역질병대응센터와 현장대책회의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 발생상황을 공유하고, 해당 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관리 계획을 논의했다.
도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확진자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간주해 관리하고,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1인실에 격리하고 있다.
대응지침에 따라 두 번의 PCR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한 후 격리 해제 예정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인 가족, 친척, 직장 동료와 지인등 총 135명(밀접 접촉자 25, 동선노출자 110)에 대해 검사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이는 확진자의 국적 특성상 지역사회 활동이 많지 않았고 해당 지역내 종교활동을 하지 않아 지역내 노출이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대상자에 대한 조치는 종결하되 코로나 전파방지와 세심함 방역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음성판정을 받은 검사자는 계속 감염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직장(양산시 소재 3곳), 학교(양산시 소재 2곳, 김해시 소재 1곳)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추가적으로 노출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면밀히 추적해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지역의 최근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었던 확진자는 해외 입국력이 없더라도 방대본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외국인이 진단검사를 안내해 익명검사를 통해 전원 검사를 독려하고 이번 사례가 국내에서 전파돼 집단감염이 발생된 만큼 해외 입국자의 철저한 자가격리로 지역사회를 통한 변이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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