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파이널 라운드는 총 71팀의 참가자 중 5라운드를 거쳐 결승에 진출한 TOP6(요아리, 정홍일, 이소정, 이무진, 이정권, 이승윤)의 최종 우승자 결정전 무대였다.
정홍일 가수는 2번째 공연순서로 파이널 경연에 임했으며, 그의 경연 마지막곡은 마그마의 '해야' 였다.
그는 방송 1회 차에서 자신을 ‘정통 헤비메탈’이라고 소개한 바 있듯이 마지막 곡에서 본인의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곡을 선곡하여 정면 승부했다.
그의 끓어오르는 태양과 같은 샤우팅은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온라인 사전투표(10%), 심사위원 점수(40%), 실시간 문자투표(50%)의 합계점수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정홍일 가수는 심사위원 평가에서 800점 만점에 779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로 1위를 차지했으나 최종 합산점수에서 2위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정홍일 가수는 경남 마산에서 출생하여 현재 김해에서 거주 및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전 TOP10 명명식에서 그가 불렀던 노래인 ‘숨 쉴 수만 있다면’은 ‘경남음악창작소 음반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탄생하게 된 곡으로 시청자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는 그의 저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과 경연 준비에도 협조해 왔다.
그가 경연에서 보여 준 ‘제발’, ‘못다핀 꽃 한송이’, ‘마리아’, ‘해야’ 등 모든 곡에 대해 레코딩 리허설 및 보컬프로듀싱을 비롯해 경연 준비를 적극 지원했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남음악창작소는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0억원, 도비 10억원, 김해시 현물 별도)으로 김해 문화의 전당 내에 2019년 10월 조성됐다.
조성 이후 연간 4억원(국비 1억원, 도비 2억원, 김해시비 1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는 뮤직(Music)과 오아시스(Oasis)의 합성어로 경남 대중음악산업 발전과 지역 뮤지션 창작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음악산업 거점 공간이면서 수준 높은 창작 및 제작 시설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음악창작소에는 6개의 스튜디오와 교육실이 구비돼 있으며, △음반제작 지원 8팀(정홍일 포함) △도내 공연지원 6팀 △영상콘텐츠 제작지원 3팀 △쇼케이스 지원 2팀(정홍일 포함) △대중음악아카데미 △네트워킹 지원 프로그램 등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뮤지션과 레코딩에 관심이 있는 도민은 경남음악창작소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비상을 꿈꾸는 많은 뮤지션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정홍일 가수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제2의 정홍일 가수가 경남에서 계속해 탄생할 수 있도록 원석을 발굴해 보석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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