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덴마크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칼 닐센(Carl Nielsen 1865-1931)의 교향곡 제4번 '불멸'과 그리그의 현악합주를 위한 '두 개의 슬픈 선율', 에런 코플런드의 조곡 '애팔레치아의 봄'을 연주한다.
그리그의 2개의 슬픈 선율은 원래 비녜의 詩 작품에 곡을 붙인 두개의 가곡을 현악 합주를 위해 재 편곡했으며, 노르웨이의 아름다운 강산을 음악으로 묘사한 작품이다.
당초 322회 정기연주의 협연으로서 창원출신의 세계적인 소프라노 서선영이 모차르트 모테트 ‘엑술타테, 유빌라테’를 공연 할 계획 이었지만 개인사정으로 참석이 불가능해 그리그의 2개의 슬픈 선율을 준비하게 됐다.
코플란드의 조곡 '애팔레치아의 봄'은 미국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마르타 그레이엄이 1943년에 작곡가 코플랜드에게 발레곡을 의뢰한 작품을 오케스트라로 다시 편곡해 모음곡으로 발표한 곡이다.
교향곡 4번 '불멸'의 작곡가 칼 닐센은 노르웨이의 그리그, 핀란드의 시벨리우스와 함께 20세기 북구 음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북구의 3대 거장으로 꼽힌다.
그의 교향곡 4번 ‘불멸’을 쓸 무렵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고, 개인적으로는 결혼생활의 파탄과 코펜하겐 오페라단 해임을 당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며 미래는 인간이 부단히 노력했을 때 얻을 수 있다고 믿음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국립김해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운영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오세연)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홀수달 마지막 주 수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2021년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영상을 제작하여 국립김해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3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가야 사람들이 말과 함께 일구어낸 문화와 지혜가 담긴 가야 말갖춤 800여 점의 전시인 '말을 탄 가야'(2020.10.27~2021.5.16)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전하는 가야의 말갖춤의 특징과 발굴된 모습 등을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31일 수요일 국립김해박물관 유튜브에 게시되며, 일주일 동안 해당 영상에 관련된 감상평을 작성해 인스타그램 사진 게시 또는 유튜브 댓글을 남겨주시는 5명을 선발해 소정의 기념품을 보낼 계획이다.
◆창원의집, 대학생 서포터즈 모집
창원문화재단은 전통문화 예술 활성화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기 '창원의집 대학생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창원의집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 기간은 위촉일로부터 12월 20일까지며, 창원의집 기획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개인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서포터즈 선발 시 위촉장과 단체복이 제공되며 활동내용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와 봉사 시간이 지급된다.
활동 수료 시에는 창원의집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인증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전통문화 행사에 관심 있는 창원시 대학생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졸업예정자와 최근 3년 이내 기졸업자도 모집대상에 포함한다.
서류심사 및 비대면 면접을 통해 10명 이내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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