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밀양시, 밀양형 경제살리기로 코로나19 위기 돌파

[동부경남] 밀양시, 밀양형 경제살리기로 코로나19 위기 돌파

기사승인 2021-05-20 11:06:18
[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밀양형 경제살리기 ‘4대충전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시가 지난해 지원했던 경제 활성화 지원 시책들의 성과 분석과 함께 올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점검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는 일회성 지원보다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현장형 민생안정 경제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방역, 소상공인, 일자리 등 64개 사업에 670억원을 지원했다. 

밀양시는 지난해 지원했던 경제 활성화 대책의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신용데이터 카드매출액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밀양시의 카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2.0%, 경남 9.5% 감소보다 적은 수치로 경남도내에서는 6번째, 시부 중에서는 감소폭이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시민들의 소비 위축이 적은 것으로 보여진다.

밀양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소상공인, 기업, 농민,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60개 사업에 383억원(비예산 포함)을 투입해 꼼꼼하고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펼쳐나가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밀양형 경제살리기 대책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계층별 맞춤형 추진으로 시민의 아픔을 구석구석 세심하게 살펴 일회성 금전 지원보다는 더 큰 지역경제의 선순환 흐름을 통해 전 시민에게 큰 혜택을 주는 새롭고 건강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한 사업추진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밀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인구 6만 사수에 사활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전 직원, 나아가 전 군민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자체 교육을 실시한다.

올해 4월 말 기준 창녕군 인구는 지난해보다 350명 감소한 6만951명으로 6만1000명선이 무너지면서 인구감소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군은 인구 유입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저출산, 청년인구 유출, 1인 세대의 증가 등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 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전 직원의 솔선수범하는 전입 홍보 활동을 당부하면서 인구 현황, 인구감소 원인 및 대책에 대해 고민을 함께 나눴다.

또한 결혼축하금,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다자녀가구 학생 도서구입비 지원 등 새로운 전입장려시책을 홍보하는 등 직원들의 관심을 독려했다.

한정우 군수는 "창녕군 인구 유입을 위한 지역맞춤형 시책들을 발굴하고 펼쳐나가겠다"며 "지역소멸의 위기는 모두 합심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일임을 공감해 주고 군민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창녕군, 2021 관광두레사업 신규지역 선정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2021 관광두레 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6월 25일까지 신규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

관광두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내 주민주도형 관광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를 구성해 음식과 숙박, 기념품 등의 관광사업을 지속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신규지역으로 선정된 창녕군은 관광두레PD와 함께 5월에 창녕군의 숨은 매력을 찾아 사업 방향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다음, 사업설명회를 통해 오는 6월말까지 10개 내외의 주민사업체를 예비선정 후 한국관광공사에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는 3개월간의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사업계획서에 따라 종합심의를 거쳐 최종선정 되면 최장 5년, 최대 1억원의 육성지원을 받게 된다.


◆양산시, 화장장 설치 시민 의견수렴 

경남 양산시가 시립 화장장 설치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0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립 화장장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시민 의견수렴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최근 인근지역 화장장의 내부사정으로 해당지역 외 타지역 사망자 화장장 이용이 열흘 가까이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달랠 틈도 없이 화장장을 수소문해야 안타까운 상황이 속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화장장 설치는 참 예민한 부분이지만 꼭 필요한 시설임에는 모두들 공감하실 것"며 "현재 양산시 인구는 36만명에 이르고, 진행 중인 개발사업들이 완료되는 시점이 되면 50만명도 멀지 않은 만큼 양산시는 화장장 설치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신속하게 양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의견 수렴창구를 개설할 계획"이라며 "양산시가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양산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해 명품 쌀 '가야뜰' 아랍에미리트 첫 수출

경남 김해시 명품 쌀 브랜드 '가야뜰'이 아랍에미리트에 첫 수출길에 나선다.

20일 진영농협에서 최근 가야뜰 1.8t을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했다. 

가야뜰은 지난 2019년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참석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환영만찬에 사용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 아랍에미리트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랍에미리트는 인구 940만명으로 우리나라 5분의 1정도의 나라이지만 세계 4위 원유 매장량과 세계 3위 가스 매장량을 가진 일인당 GDP(국내총생산) 3만8000달러의 부유한 나라로 아시아계와 이란계 외국인이 인구의 90%를 차지한다. 

과거 우리나라 쌀 수출시장은 주로 미국과 호주의 교민을 대상으로 형성돼 왔으나 미국과 호주의 경우 현지 생산이 가능해 칼로스와 선라이스 같은 현지 쌀과의 경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새로이 개척한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국토의 97%가 사막이라 쌀 생산이 어렵고 외국인 비중이 90%로 아주 높을 뿐 아니라 소득수준 또한 높아 가야뜰과 같은 고급 쌀 수출지역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진영농협은 지난해 진영단감을 14개국에 840여t 수출한 경험을 가진 우수한 지역농협으로 이번 가야뜰 쌀 수출을 계기로 행정과 지역농협이 힘을 합쳐 코로나19 시대 지역농업의 발전과 해외 수출 확대로 농업인 소득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 서홍감자, NS홈쇼핑서 방송

전국 생산량의 80%를 경남 밀양에서 생산해 밀양의 대표 농산물로 자리 잡은 서홍감자가 20일 NS홈쇼핑 방송으로 전국의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이번에 판매하는 서홍감자는 지난 4월에 밀양시와 NS홈쇼핑이 ‘농식품 유통·판매·소비촉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야심차게 기획한 상품이다. 


전국 소비자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의 서홍감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서 2010년부터 밀양, 김제 등 시설감자 주산지에서 실증 재배를 거쳐 지난해에 전국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인 감자지만 ‘찐 감자로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일품’이라 지난해에는 수확 후 1개월 만에 매진돼 늦게 찾은 소비자분들에게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도 벌써 소문을 듣고 많은 업체에서 구매를 희망했으나 밀양시는 ‘농식품 유통·판매·소비촉진 확대’를 위해 MOU가 체결된 GS리테일, NS홈쇼핑, 서원유통, 쿠팡, 밀양시민에게만 직거래로 제공하는 등 유통업체와의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방송 상품은 밀양시와 밀양물산주식회사, NS홈쇼핑 관계자가 오랜 준비 끝에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특집방송으로 20일 오후 5시 15분부터 5시 55분까지 40분 동안 전국의 NS홈쇼핑 채널(KT 12번, SK 14번, LGU+ 13번, LG헬로비전 1번)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특히 밀양얼음골사과 홍보대사로 지난 밀양얼음골사과와 밀양아라리쌀 방송에 출연해 완판에 큰 기여를 했던 개그맨 조문식씨가 이번 서홍감자 방송에도 다시 출연해 연속 매진 기록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맛과 품질이 우수한 밀양의 보물 같은 농특산물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 홍보 사업을 밀양물산과 같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우리 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사업 추진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탄소중립 및 기후 안심도시 조성을 위해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우리 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우리 집 햇빛발전소 만들기 지원 사업은 주택에 미니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올해 500여 가구에 300~330W용량의 미니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거주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번에 보급하는 미니태양광은 베란다 부착 방식과 옥상에 설치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1W당 설치비 1920원이 지원되며, 제품에 따라 3만원~12만1000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저소득(기준 중위소득 50%이하) 가구에는 8만원이 추가지원 된다. 

또한, 같은 아파트 내 공동 신청시에는 10가구 이상에는 설치비의 5%, 20가구 이상에는 설치비의 10%까지 추가 지원하며, 공동 신청 아파트의 경비실 등 공용시설에는 무상으로 미니태양광 설치가 가능하다.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일조량, 음영여부 등 환경에 따라 전력생산량이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양문형 냉장고(800ℓ)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해 매월 3000원에서 9000원정도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김해시청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참고해 시에서 선정한 태양광 설치 업체 중 희망하는 업체와 모델을 선택해 업체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김해시는 2015년부터 '우리 집 햇빛 발전소 만들기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에는 미니태양광 372기를 보급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