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식] 창원시-국방기술진흥연, 레이시온․에어버스와 기술협력 간담회 개최

[창원소식] 창원시-국방기술진흥연, 레이시온․에어버스와 기술협력 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21-06-23 22:10:41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소장 임영일)는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방위․항공 산업의 위기 극복과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국외업체와 창원 중소기업간 기술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기연과 공동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미국의 4대 방산업체 중 하나인 레이시온과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세계적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해외 구매담당자가 직접 참여했고 연암테크, 에스지서보, 한성에스앤아이, 키프코전자항공, 신승정밀, 영풍전자, 포렉스, 율곡, 부경 9개의 창원시 방위․항공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2021 대한민국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과 연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술력은 유망하지만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세계적인 방산업체에 소개해 지역 방위․항공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고 국외업체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국외 업체에 대한 소개 이후 국기연의 절충교역 제도 안내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9개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거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개척과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창원시는 간담회 이후로도 국기연과 협력하여 국외업체와 참여기업이 지속적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지역은 방위․항공산업 집적지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많이 소재하고 있지만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세계 시장 개척 기회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간 글로벌 업체와 직접 대면이 어려웠던 관내 중소기업들이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시, 방위산업 사업장 노조협의회와 간담회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3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창원지역 방위산업 노조협의회 대표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로템 창원공장 김상합 노조지회장을 비롯해 퍼스텍·현대위아·두산중공업 지회장 등 노조협의회 대표자 10명이 참석해 창원시와 방위산업 사업장의 현안을 논의했다.


창원에는 89개의 국가지정 방위산업체 중 20개 기업과 200여 개 협력업체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방위산업 노동자는 10만명 이상이다. 

이날 김상합 현대로템 지회장은 국내 전차 사업 기반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며, K2전차 소요량 증대에 시가 앞장서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지회장은 "K2전차 3차 양산 수량이 2차의 절반으로 줄면서 1100여 개 국내 중·소 협력업체는 일감이 없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며 "협력사 생존과 K2전차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소요량이 증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완 모트롤 지회장은 지상 방산장비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이 외에 노조협의회는 ▲K2전차 ‘파워팩 변속기’의 조속한 국산화 결정 촉구 ▲중견기업에 적용되는 불합리한 평가 제도 개선 등을 건의했다. 

허성무 시장은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속도가 붙는 등 창원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이 고루 성장할 수 있도록 건의사항을 관계 부처 및 정치권 등과 잘 협의해 법·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와 노조협의회는 앞으로도 추가 간담회 등을 통해 현안을 공유하고 방위산업에 기반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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