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권한대행 체제 전환 부단체장 영상회의 개최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권한대행 체제 전환 부단체장 영상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1-07-23 18:41:57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21일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2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차질 없는 도정 운영과 도-시군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하병필 권한대행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민생경제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도정이 흔들림 없이 운영될 것"이라며 "각종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군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질 없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확보 등 도와 시군이 공고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무엇보다도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폭염 대비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하 권한대행은 "어려울 때일수록 공직사회가 도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공직자들에게 기강 확립을 요청하고 코로나 방역수칙을 솔선수범해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경남연구원,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속히 건설해 공동 발전 도모해야"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의 지역 균형 발전, 광역생활권 형성, 관광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은 최근 발행한 연구원 정책브리프를 통해 정창용 연구위원, 김수빈 전문연구원의 ‘왜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조속히 건설되어야 하나?’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에서 남해군과 여수시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 각각 위치하지만 해로 거리가 5㎞로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1970년대까지 남해군과 여수시를 운행하던 여객선 ‘금남호’로 15분 만에 양 지역 간 이동이 가능했으나 1973년 남해대교 개통과 함께 해당 여객선이 사라졌고, 현재는 광양시로 우회해 1시간 이상의 이동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정창용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1998년부터 남해군과 여수시를 육로로 연결하기 위한 ‘한려대교사업’이 본격 추진됐고 2001년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됐으나 몇 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2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며 "남해군과 여수시의 단절은 두 시·군의 단절을 넘어 경남과 전남, 영남과 호남의 단절로 볼 수 있어 우리나라의 동서 통합 측면에서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정책 브리프에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은 지역 균형 발전 및 동서통합에 기여하며 양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과거 하나의 생활군이었던 남해군과 여수시의 이동 거리는 현재 52㎞에서 7.3㎞로 단축돼 통행 시간이 80분에서 10분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도 77호선의 압해~화원, 화태~백야 구간이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남해~여수 구간은 해안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이 됐다.

정창용 연구위원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은 지역 균형 발전 및 동서통합뿐 아니라 두 지역이 사회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며 광역생활권을 형성해 인구감소를 억제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며 "남해군과 여수시가 하나의 관광권을 형성해 관광소득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른 시일 내 해당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2020년 제5차 국도·국지도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 포함돼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8월 초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경상남도, 쓰레기⋅폐기물을 줄이기 사회적경제 참여 방안 워크숍 개최 

경상남도는 23일 마산YMCA 청년관에서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센터장 정원각)와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이찬원)가 공동주관하는 '쓰레기,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경제 참여 방안 워크숍(공동 연수)'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공동 연수)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산업 급증으로 대량 배출된 1회용 쓰레기 등 지구촌 곳곳이 인간이 배출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시민단체 등 민관이 쓰레기 문제 해소에 참여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은 이윤기 마산ymca 총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이인석 경상남도 수산자원과장, 하선영 경남환경교육문화센터 대표, 지종근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장, 정주영 예비사회적기업 한사랑식판클린 대표, 이차경 소비자기후행동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워크숍(공동 연수)은 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 김정지현 상임이사의 ‘쓰레기, 폐기물 감소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과 그린뉴딜’ 발표와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정지현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그린뉴딜의 개념과 목표 명확화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제도개선과 재원 ▲그린뉴딜 추진체계 마련을 골자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그린뉴딜 방향을 제시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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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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