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김해시, 코로나19 불구 수출 '증가세' 

[동부경남]김해시, 코로나19 불구 수출 '증가세' 

기사승인 2021-09-01 18:09:17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김해시 수출이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증가세다.

1일 김해시에 따르면 제조 분야는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했으며 3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농산물 분야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수출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조 분야로는 기계·화학·전기기기 업종의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한 14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수입은 33.3% 증가한 10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억7000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시는 경남의 상반기 수출 증가율 11.7%를 크게 상회하며 도내 주요 기업도시로서 수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김해시 주력산업인 기계, 금속, 자동차, 선박 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56.9%를 차지했고 이중에서도 기계류의 수출이 22.2% 증가했다. 

또 자동차관련 업종의 경기 회복으로 미국과 유럽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철강금속제품, 전기기기제품 등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34.7%↑), 중국(33.6%↑), 베트남(23.7%↑) 3개국의 총수출액이 6억9000만 달러를 차지했으며 일본(22.0%↓)은 2019년 수출규제 강화 이후 주요 수출국 순위가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시는 2017년부터 상승세였던 수출이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하반기부터 5.5%, 2020년 10.5% 감소했지만 올해 상반기부터 연이은 두 자릿수 상승률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농산물 수출 분야는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 수출액은 ‘16년 490억원, ‘17년 527억원(7.6%↑), ’18년 530억원(0.6%↑), ‘19년 655억원(24%↑), ’20년 783억원(20%↑)이며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물류비가 상승하고 잦은 비로 생산량도 줄었지만 8월 현재 올해 수출 목표액(790억원)의 70%를 달성했다. 

이는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의 노력과 함께 시의 수출농가 시설현대화사업,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농산물 공동선별비 지원 등 10여개 지원사업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지역 중소기업들과 수출농가들이 코로나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도적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악취통합관제센터 개소…최첨단시스템 24시간 대기질 관리 

양산시는 31일 시청 본관 5층 기후환경과 앞 상황실에서 악취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경남에서 최초로 구축된 악취통합관제센터는 급속한 도시화로 관내 악취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악취 대응을 위해 다양한 선진 사례를 통해 양산시 여건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해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관제센터는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최첨단 시스템으로 관내 주요 지점에 40여개의 악취·기상측정기를 설치했고 2대의 이동식 악취측정차량을 통해 전 지역의 악취발생 현황을 파악한다. 


또한 주요 사업장 배출구에 전국 최초로 자동원격시료채취장치를 설치해 관리함으로써 실시간 배출농도를 파악해 이상 있을 경우 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악취시료 포집이 가능하다. 

사업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악취농도를 알 수 있어 사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시민들에게도 웹싸이트를 통해 실시간 환경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경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악취확산 모델링 시스템은 복합기상측정기기 정보를 활용해 사고 발생 시 유해물질 이동경로를 정추적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민원이 제기될 경우엔 민원 발생지역에서 역추적하는 방식을 이용해 원인 사업장을 파악,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진다. 

특히 시는 악취 발생 권역별로 고성능 대기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산업단지 전경을 최장 4.2km까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으며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유색연기와 비산먼지, 각종 사고를 24시간 감시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4시간 모니터링, 원격제어를 통해 양산 대기질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다양하게 발생하는 지역 악취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악취 민원 사전예방과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옥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 취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홍성옥 신임 원장이 1일 임용장을 수여 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앞서 지난 7월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원장 후보자 공개 모집에 들어가 응모자의 채용 자격요건 등을 심사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홍 원장은 1986년 김해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총무과장, 북부동장, 행정자치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6년 지역경제국 기업지원과 재직 당시 김해의생명센터 설립에 큰 역할을 했다. 

홍성욱 원장은 "지난 15년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쌓아온 기반과 역량을 바탕으로 김해시 미래전략산업을 육성에 사활을 걸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