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김해시, 가을캠핑 여행주간 ‘캠핑 ON 김해’ 운영

[동부경남] 김해시, 가을캠핑 여행주간 ‘캠핑 ON 김해’ 운영

기사승인 2021-10-12 17:37:20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단계별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가을 여행수요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고려해 10~11월 가을캠핑 여행주간 ‘캠핑 0N 김해’를 운영한다. 

가을캠핑 여행주간 김해시는 증가세인 캠핑족을 대상으로 5개 캠핑장과 주변 관광명소를 연계해 홍보하고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5개 캠핑장은 ▲김해생림오토캠핑장 ▲신어산자연숲캠핑장 ▲가야랜드 달빛야영장 ▲카라반르몽드 ▲천문대오토캠핑장이다. 

시 직영 김해생림오토캠핑장(생림면 마사리 1322-6)은 텐트와 데크사이트, 해충퇴치기, 샤워실, 개수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금, 토, 일요일만 운영한다. 

주변에 억새 풍경이 멋진 김해낙동강레일파크와 무척산관광예술원, 김해드론연습장 등이 있다. 

신어산자연숲캠핑장(상동면 장척로 462번길 140)은 장척힐링영농조합에서 연중무휴(1월만 금~일) 운영하며 데크사이트, 글램핑, 물놀이장, 숲밧줄놀이장 등을 갖추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변에 신어산 자연휴양림, 은하사, 대동생태체육공원이 있다. 


가야랜드 달빛야영장(신어산길 67)은 목~일요일 운영하며 차박, 백패킹, 텐트, 카라반, 글램핑 등 130여개 다양한 캠핑존, 클럽하우스,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가야랜드, 가야테마파크, 김해천문대, 분산성이 가깝다. 

연중무휴인 카라반르몽드(가야테마길 161)는 카라반, 야외데크, 회의실, 족구장이 있으며 가야테마파크, 분산성, 김해천문대와 인접해 있다. 천문대오토캠핑장(인제로 545-59)은 연중무휴에 실외수영장, 어린이영화관람장, 놀이시설을 갖추고 주변에 가야테마파크, 분산성, 김해천문대가 있다. 

시는 캠핑장과 주변 관광지 정보가 담긴 리플릿 8000부를 제작해 관내 캠핑장과 캠핑용품 판매장 등에 배부하고 15일부터 10월 14일까지 한 달간 캠핑장 방문 100명(선착순), SNS 홍보(추첨) 3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여행 경향에 맞춘 관광 마케팅으로 침체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내년부터 재사용 자활사업단 운영

김해시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부터 한 번 쓰고 아무렇게나 버려지기 일쑤인 아이스팩을 수거해 재사용하고 조문객을 대접하는 모든 식기세트가 1회용품인 장례식장에 다회용품을 공급하기 위해 가칭 재사용 자활사업단을 운영한다. 

시는 사업단 종사 인력을 10명 안팎으로 보고 김해지역자활센터에 사업단을 맡겨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현재 시는 사업단 부지를 물색 중이며 내년 초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말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관내 13개 장례식장과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장례식장들은 앞으로 조문객 대접용 모든 식기세트를 사업단에서 공급하는 다회용품으로 사용하게 돼 사업단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사업단은 장례식장에 공급할 식기세트 일체를 갖추고 수거, 세척, 소독, 배송 시스템도 갖춘다. 한 해 김해지역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쓰레기의 20%인 24t 정도가 장례식장에서 배출된다. 


이와 함께 시는 아이스팩 역시 수거, 세척, 소독, 배송 시스템을 갖춰 수요가 많은 전통시장이나 축산물 공판장 등에 무상 공급해 재사용률을 높인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1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해 수거 중이며 아파트 단지에도 수거함을 확대 설치해 수거율을 높일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 활성화로 김해지역 1회용품 쓰레기 배출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올 들어 8월까지 1회용품 발생량은 1만2776t으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동기(1만1654t)와 비교하면 8.8% 증가했다. 

소각장에서 태워지는 가연성 쓰레기도 덩달아 증가해 2019년 하루 평균 172.11t 발생에서 2020년 186.82t, 2021년 192.29t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들로 환경오염을 줄여 후손들에게 살기 좋은 김해시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과속방지턱 표준화 기술 특허 획득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과속방지턱 표준화를 위한 이동식 거푸집을 개발해 직무발명 특허를 획득했다.

도로과 도로관리팀 서실진 팀장 등 6명은 시공자에 따라 규격이 조금씩 달라 불편 민원이 발생하기 쉬운 과속방지턱 표준화를 위해 지난해 공업사를 오가며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표준규격의 거푸집을 완성해 현장에 투입, 성능 검증을 마치고 작년 말 특허를 신청했다.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른 과속방지턱 규격은 도로 폭이 6m 이상일 경우 길이 3.6m, 포물선을 그리며 최고 높이 10㎝로 설치해야 하나 주로 시공자의 경험과 눈대중에 의존해 설치되는 바람에 표준규격에 맞지 않아 오히려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과속방지턱을 표준화하면 철거, 재시공에 따른 예산 낭비를 없애고 통행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동식 거푸집을 활용해 손쉽게 규격화된 과속방지턱을 설치할 수 있어 시공시간 단축으로 차량 통제시간을 줄여 운전자 불편이 줄어드는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시는 관내 과속방지턱 설치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타 지자체와도 특허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양산시, 넷제로(Net Zero)2050 기후재단과 업무협약

양산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넷제로(Net Zero)2050 기후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넷제로(Net Zero)2050 기후재단은 민법 제32조 및 외교부 소관 비영리 법인의설립 및 감독에 관한규칙 제4조에 근거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올 2월 10일 설립된 외교부 산하 비영리 법인이며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기후관련 실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양산시는 넷제로(Net Zero)2050 기후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보의 교류와 실천 행동 참여 및 탄소 중립과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지역 공동사업을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탄소중립지방정부 실천연대 가입, 경남탄소중립추진위원회 구성 참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이행, 온실가스 감축진단 및 컨설팅, 탄소포인트제 운영, 친환경자동차 보급, 수소충전소 구축 등으로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추진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고  2050탄소중립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녕 우포따오기 가을방사 첫 시도, 4번째 야생방사

문화재청(청장 김현모),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오는 14일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제4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진행한다.

제4회 따오기 야생방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관계자 30명만 참석한 가운데 앞선 3차례의 야생방사와 동일하게 4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다.

기존 방사는 모두 봄철(5월)에 이루어졌으나 이번에는 기존 방사와 달리 따오기 방사 적기를 찾기 위해 가을에 처음으로 방사한다.

과거 1883년부터 우리나라의 따오기 관찰기록을 살펴보면 한반도 남쪽에서 주로 월동을 위해 겨울철새로 도래한 기록이 많았고, 현재까지 야생방사한 따오기의 모니터링 결과를 보더라도 여름철 폐사율이 가장 높았다.

또 일본의 경우 봄‧가을 연 2회 야생방사를 실시해 순조롭게 야생에서 따오기복원을 이어가고 있는 점 등으로 가을방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결과 이번 가을방사 실시를 결정하게 됐다.

현재 야생에 생존해 있는 따오기는 수컷의 비율이 높아 번식쌍을 이루지 못하는 수컷 개체가 다수 발생해 이번 가을 방사를 통해 암수 성비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사하는 40마리는 암컷 24마리와 수컷 16마리로, 이번 방사 따오기가 기존 야생정착 그룹과 순조롭게 합류할 경우 올해 기적과 같이 찾아온 야생번식 성공이라는 성과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야생방사에서는 방사하는 따오기 모두에게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해 연구자료를 수집해 왔지만, 이번 방사에서는 20마리에게만 위치추적기를 부착한다.

추적기 끈이 태양광에 부식돼 끊어질 때 비정상적인 탈락으로 개체생존에 위협을 주는 사례가 발생했고, 암컷 따오기가 부착하고 있는 위치추적기로 인해 번식기 교미행동에 장애가 될 수 있어 수컷 전체와 일부 암컷에 한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한다.

창녕군은 위치추적기를 부착하지 않은 따오기의 모니터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함께 따오기 모니터링 앱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쉽게 따오기 제보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명예 모니터링 자원봉사제를 통해 따오기 보호 및 모니터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정우 군수는 "방사한 따오기 중 2쌍이 올해 번식을 시도해 그 중 1쌍이 새끼 2마리를 최종 번식하는 데 성공해 앞으로 야생방사 개체가 증가하는 만큼 국내 전역으로 분산해 번식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따오기 보전‧보호를 위해 국민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가을 야생방사가 따오기 야생복원의 큰 이정표가 돼 사랑과 행운의 새, 따오기의 힘찬 날갯짓으로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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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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