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나와에너지와 바라카 원전 1~4호기 총 4기에 대한 장기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수주는 당시 계약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계획·예방 정비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동 중인 바라카 원전 1호기를 대상으로 2022년 4월부터 6월까지 터빈·발전기를 비롯해 원자로 계통 주요 기기를 점검하게 된다.
향후 바라카 원전 1~4호기가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면 정기적으로 각 호기에 대한 정비가 진행되며 향후 매년 2~3회 계획·예방 정비가 실행될 예정이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해외 수출 1호 원전인 UAE 바라카 원전에 주기기를 제작, 공급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정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라카 원전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 개발
삼성중공업이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위한 독자 액화수소 화물창(저장탱크) 기술을 선점하며 수소경제시대에 선두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인 로이드로부터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및 16만0000㎥ 액화수소운반선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독자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선체 내부에 단열공간을 만들어 영하 253℃로 액화된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별도의 독립형 화물창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화하는 데 유리하다.
삼성중공업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향후 수소 운반선 대형화 개발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액화수소 화물창 독자 기술 선점은 LNG운반선의 화물창과 달리 해외 업체의 기술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대량의 수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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