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차석호 경자청 청장 직무대리 행정개발본부장, 벤탈그린오크 코리아 김희수 대표, GIG 김기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벤탈그린오크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자산 운용사로 물류센터, 오피스 등 국내 부동산 투자·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내 대형 물류센터의 대부분은 인구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 집중 투자돼 있으나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주요 지방 거점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벤탈그린오크의 투자로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 내 건립되는 (가칭)BGO 부산물류센터는 동남권 유통·물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벤탈그린오크는 686억원의 외국인투자를 포함한 2890억원을 투자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 4만5078㎡(1만3686평) 부지에 첨단물류시설인 BGO 부산물류센터 2개 동을 건립한다. 향후 770여 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한다.
벤탈그린오크는 경자청과 입주계약을 체결한 후 부산도시공사와 토지매매계약을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2022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차석호 경자청 청장 직무대리는 "BGO 부산물류센터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쿠팡, BGF 리테일, 한국초저온 부산, LX 인터내셔널 등과 더불어 BGO 부산물류센터가 건립되면 국제산업물류도시 9공구 내에 대규모 물류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동북아시아 물류허브로서의 비전을 이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