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 LNG운반선 2척 수주 [경남소식]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 LNG운반선 2척 수주 [경남소식]

기사승인 2021-11-11 16:23:44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번 계약은 추가 옵션물량 2척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방출을 대폭 줄여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인연이 다시한번 더 조명을 받고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2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특히 사상 최악의 수주절벽 상황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던 2015년 이후에만 무려 36척의 선박을 발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안젤리쿠시스 그룹의 3세대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가 올해부터 새롭게 그룹의 회장을 맡으면서 첫 신조 프로젝트를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것으로 양사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선주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2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9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53척/기 약 91.9억 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 대비 약 119%를 달성했다. 

거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BNK경남은행,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 

BNK경남은행이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동참을 선언하고 ESG경영 강화에 나선다.

BNK경남은행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선언에 동참한다.

K-EV100이란 민간기업이 보유·임차하는 차량을 2030년까지 무공해차(전기차ㆍ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 선언ㆍ이행하는 캠페인이다.


BNK경남은행은 캠페인을 주관하는 환경부로부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참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30년까지 운용 중인 업무용 차량 200여대 전부를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최홍영 은행장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은 BNK경남은행의 ESG경영 실천에 대한 확고한 의지"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선도은행으로서의 노력도 계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8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이사회내 ESG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창원시 수소액화플랜트 사업에 참여하는 등 환경개선과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창원산학융합원, '청년인재 채용확정형 산학융합 R&D과제 지원' 추진

경남창원산학융합원(원장 박성길)이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창원시와 함께 2021 경남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인재 채용확정형 산학융합 R&D과제 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R&D부서와 대학이 협업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 구직자를 투입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신규고용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융합원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평가를 개최해 총 8개 과제를 선정, 각 과제별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해 시제품 제작, 신기술 시험인증 등 R&D 성과를 도출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대학 출신 구직청년들을 연구원으로 투입해 그 중 8명을 참여 기업체의 신규인력으로 고용 연계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연구개발-인력양성-고용창출이 선순환 되도록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셈이다.

박성길 경남창원산학융합원장은 "산업과 지역대학을 융합하는 R&D과제 지원을 통해 연구개발, 인력양성, 고용창출 부분에서 모두 성과를 달성했다"며 "지속적인 인력양성형 R&D 과제지원을 통해 산단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과 청년들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농협, 농업인의 날 맞이 '가래떡 데이' 행사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윤해진)은 11일 '제2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김해농산물유통센터(지사장 김찬성)에서 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래떡 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남농협과 김해농산물유통센터는 내점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쌀로 만든 가래떡·조청세트를 나눠주며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 데이의 취지를 알리고 우리 쌀 소비촉진도 당부했다.

김갑문 부본부장은 "코로나19와 식습관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쌀 소비확대를 위해 경남농협은 지속적인 우리쌀 애용 캠페인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래떡 데이는 농식품부가 지난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11월 11일)을 알리고 쌀 소비확대와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한 이래 올해로 16회를 맞이하고 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희대 교육협력 가야의료원(가칭) 김해서 '첫삽'

경희대학교 교육협력 가야의료원(가칭) 기공식이 11일 김해시 주촌면 이지일반산업단지 내 의료시설 용지 내 건립 터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김해시의회 송유인 의장, 경희의료원 김기택 부총장 , 디엘이앤씨 권수영 주택사업본부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희대 교육협력 가야의료원(가칭)은 경희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경희대와 경희대 의과대학으로 확대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조만강의 친환경적인 치유 여건을 기반으로 지하 4층, 지상 17층 연면적 19만9100.68㎡ (약 6만228평) 규모로 단일 병원 건물로는 전국 최대 면적이다.


40여 개 진료과와 권역응급의료센터 시설을 통해 응급환자와 위중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101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급 수준 시설을 갖추게 된다. 

경희의료원 교육협력 중앙병원은 2018년 2월 경희의료원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19년-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보전방안 협의 완료 △2020년 2월-이지산업개발과 의료시설 부지 매입 계약 체결 완료 △2020년 3월-간삼건축사무소와 설계용역 계약 △2020년 12월-산업단지 계획 변경 허가 완료 △2021년 2월-신축병원 교통영향평가 심의 완료 △2021년 4월-신축병원 실시 설계 완료 △2021년 7월-경남도청/국토안전관리원 건축심의 및 지하 안전영향 평가 완료 △2021년 8월-디엘이앤씨㈜, 디엘건설㈜, ㈜대아건설과 공사도급계약 체결 △2021년 9월-김해시 건축허가 완료 △2021년 10월- 경희대학교 업무 협약 체결 차례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김해시의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제 김해에 경희대 교육협력 가야의료원의 건립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의료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원활한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희중앙병원 김상채 이사장은 "경희대 교육협력 가야의료원(가칭)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의생명 강소연구특구로 지정된 김해시의 의생명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고 부산·경남지역을 대표하는 의료 랜드마크로서 건강을 책임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재료연구원, 연구원창업기업 '알링크' 부산 지사단지 내 생산시설 완공

알루미늄 섬유필터 제조 전문기업인 ㈜알링크가 부산 지사단지에 공장을 준공하고 1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알링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 이혜문 박사가 자신이 개발한 3차원 알루미늄 코팅 글로벌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연구원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알루미늄은 가공하기 쉽고 가벼우며 인체에 해가 없는 장점을 기반으로 현재 건축, 화학, 가정용 제품 등에 널리 사용되는 재료다. 

하지만 고열로 가열했을 때 다른 물질에 비해 산화되는 정도가 크다는 장점도 있다. 


알링크는 세계 최초 및 유일하게 확보한 알루미늄 잉크 제조 및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제거 전도성 필터소재 및 모듈사업, 유연전자 및 웨어러블 헬스케어용 전도성 섬유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일반 부직포 필터에 알루미늄 나노구조체를 코팅해 만든 ‘알루미늄 섬유필터’는 미세먼지와 세균, 박테리아 등의 유해물질을 높은 효율로 차단 및 제거할 수 있다. 

현재 백화점, 도서관, 오피스텔 등 대형빌딩 내 공조기나 환기구에 설치되는 필터 소재는 환풍 및 송풍이 가능한 정도로, 미세먼지나 공기 중의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한다. 

또 기존 필터는 재사용이 불가능해 또 다른 폐기물 발생의 원인이 된다. 

이에 비해 전도성 필터 모듈은 에어 및 물청소만으로 6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해 폐필터로 인한 탄소 배출량을 기존 대비 33분의 1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 테크노파크 지사단지 내에 전도성 필터 소재 생산시설을 완공하며 새롭게 자리를 잡은 알링크는 전도성 필터 원재료 생산부터 부품 조달, 조립라인 구축, 품질 확인체계에 이르기까지 전도성 필터 모듈 제조를 위한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한 이러한 양산체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공조기용 전도성 필터모듈은 빌딩관리 전문업체인 S&I Corp.과의 협력하에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금융센터에서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결과를 볼 때 공조기에 적용된 전도성 필터모듈만으로도 실내에 공기청정기 없이 청정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정환 원장은 "연구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알링크의 발전 사례가 디딤돌이 돼 연구원창업이 더욱 활발하게 그 길을 열어젖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문 알링크 대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의 관심이 ‘에어필터’에 쏠리고 있다"며 "알루미늄 섬유필터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에어필터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퍼스트무버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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