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00억원 규모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추진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2000억원 규모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추진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1-11-14 11:33:20
경상남도가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자 경남도 출자 펀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경남도는 1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장수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정호(경남 김해시을)·이광재(강원 원주시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펀드 조성 협약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부산광역시, 충청권에 이어 전국 세번째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도는 울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모태펀드와 모펀드를 만들고 민간기관의 출자를 받아 우선 12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투자 추이 등 시장상황에 따라 2000억원까지 확대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성된 펀드는 경남․울산 소재 중소․벤처기업과 규제자유특구 기업, 물 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울산과의 공동 출자를 통해 양 시․도의 동일 산업분야인 친환경조선, 미래 모빌리티, 수소산업 등의 육성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의 참여를 통해 수자원공사의 ‘스마트워터시티’ 조성과 관련된 자율주행, 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 전 분야의 기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병필 권한대행은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해서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수도권 집중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도로제설대책 추진 

경상남도가 겨울철 신속한 제설·제빙으로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도로제설대책을 추진한다.

도와 시군에서 관리하는 제설대책 주요 대상도로는 위임국도 375㎞, 지방도 2272㎞, 시군도 6844㎞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국지적 폭설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제설장비와 인력, 제설자재를 사전 확보하는 등 도로제설대책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이번 도로제설대책 기간 동안 ▲강설‧결빙 시 차량통행에 지장이 예상되는 응달구간, 고갯길, 터널입구 등 결빙취약도로에 적사장 4912개소(3321㎥) 설치 ▲염화칼슘 2711톤 확보 ▲제설차량 등 5종 1480대의 제설장비 사전 정비 ▲자동염수분사장치 46개소 설치·가동 점검 등 신속한 제설대응체계를 갖추어 강설에 의한 결빙사고 및 통행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한다.

또한 각 도로관리청(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 시군)과 기상청,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기능을 강화하고 누리소통망을 통해 실시간 기상상황에 따라 비상근무체계 유지와 상황전파, 교통통제 및 신속한 제설작업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업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일 경상남도도로관리사업소, 창녕군, 관할 경찰서 등이 공동으로 창녕군 고암면일원 천왕재(국도24호) 구간에서 폭설로 인한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폭설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빈틈없는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2021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 개최

'2021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생활체육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13일 부산시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울경 생활체육인이 시·도별 각 300명씩 참가해 총 900여 명이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 파크골프, 테니스 등 7개 종목에서 친선 경기를 펼쳤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응원하는 스포츠계의 염원을 담아 당초 8월 개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되다가 이날 열리게 됐다.

경기에 앞서 부산시 체육회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병진 부산행정부시장, 장수완 울산행정부시장을 비롯한 3개 시·도 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과 화합을 다짐했다.

한편 메가스포츠 한마당은 부산, 경남, 울산 순으로 순회 개최되며 2022년에는 경상남도에서 열린다.



◆'2021 로봇랜드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 개최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경남로봇랜드재단이 주관하는 '2021 로봇랜드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가 11월 13일과 14일 경남 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roboco)에서 개최된다.

로봇랜드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는 2018년 시작해 올해로 3회를 맞는 행사로 올해 57개 팀이 참가해 2018년 22팀, 2019년 26팀이 참가한 것에 비해 참가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다.


대회는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해 총 3대의 로봇이 한 팀이 되어 상대팀 로봇들을 상대해 많은 버튼을 차지하는 팀이 승리하는 ▲로봇크래프트 경기와 2개의 모터로 구성된 원격조종 로봇 2대가 한 팀이 되어 상대팀 로봇을 함정으로 밀어내는 ▲로봇밀기왕 경기 등 2개의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직접 로봇을 접해볼 수 있는 ▲일대일 로봇밀기왕 이벤트와 로봇과 관련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로봇전문 멘토링 데스크 등 행사장을 찾는 초‧중‧고 학생과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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