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0대 뉴스는 12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창원시 홈페이지를 통해 총 782명의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10대 뉴스는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출발 △30년간 이어진 불합리한 행정구역 개편 △전국 최초 ‘독립운동가’ 담은 누비전 발행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으로 수소도시 전환 가속화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개장 △해맑은 마산만,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 개최 △어린이와 함께 만든 제1호 슝슝통통 놀이터 개장 △야간·휴일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 병원’ 문 열어 △공유텀블러 ‘창원돌돌컵’ 사업 실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서명 25만명 돌파 등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역점사업들이 다수 뽑혔다.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 출발
45년만의 개별노선제 시행으로 대중교통 대혁신을 목표로 한, 시민 782명 중 196명의 최다 득표를 얻은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공식 출범했다.
창원시는 노선운영 관리와 조정, 요금결정, 운영관리 감독의 권한을 가지고, 버스업체는 운행, 노무관리를 맡았다.
버스회사에 적정이윤을 보장해주는 대신 업체의 책임성강화, 서비스 질 향상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 11월 시민 1519명을 대상으로 ‘준공영제 시민 만족도 조사’결과 70.8%의 시민들이 준공영제 이후 친절도가 개선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1년 준공영제에 이어 내년에는 버스노선 전면개편과 마을버스 확대도입, S-BRT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30년간 이어진 불합리한 행정구역 개편
1991년 국회의원선거에서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획정된 선거구를 기반으로 설정된 의창구-성산구의 행정구역을, 30년만에 창원천과 창이대로를 기준으로 주민들의 실생활에 맞게 새롭게 조정해 의창구 용지동 전체와 팔룡동 일부(대원동)를 성산구로 편입시켰다.
시는 지난 11월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83.4%인 667명이 불합리한 경계조정을 이유로 찬성했다.
전국 최초 ‘독립운동가’ 담은 누비전 발행
지역 내 주요 소비수단으로 정착한 누비전에 전국 최초로 창원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담았다.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창원지역 독립운동가 중에서 훈격이 높은 순으로 5명을 선정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널리 홍보했다. 창원지역 독립운동가는 경남 전체 1323명 가운데 145명이다.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으로 수소도시 전환 가속화
수소특별시 창원이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정부가 추진하는‘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착공식을 개최했다.
민·관 협력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시는 2023년부터 수소버스 400대 분량인 연간 1800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창원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개장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연장 2.3km로 전국 최대규모인 친수공간은 민주주의 전당 건립과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 정비, 근대항만역사 체험클러스터, 해양안전체험센터 설립 등으로 시민들이 도심에서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해맑은 마산만, 전국 트라이애슬론 대회 개최
‘죽음의 바다’로 불린 마산만에서 ‘수영하는 해맑은 마산만’이 가능하게 됐다.
11월 14일 전국에서 모인 철인3종 동호인 5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수영1.5km, 사이클40km, 마라톤10km 종목으로 진행됐다.
마산만은 환경·시민단체의 오랜 노력과 헌신으로 해양보호 생물인 잘피의 서식이 확인되어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질여건을 갖췄다.
어린이와 함께 만든 제1호 슝슝통통 놀이터 개장
어린이와 주민참여단, 창원시가 함께 만든 제1호 슝슝통통 놀이터 ‘좋아좋아 놀이터’가 월영달빛공원에 개장했다.
기획 단계부터 놀이터 조성 모든 과정을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와 함께 만든 창원시 최초의 놀이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야간·휴일에도 진료하는 ‘달빛어린이 병원’ 문 열어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달빛어린이병원’이 창원에도 지정됐다.
18세 이하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365일 연중무휴로 평일 23시, 토·일요일 22시, 공휴일 18시까지 야간 외래 진료를 제공해 야간 또는 휴일에 불가피한 응급실 이용 불편 해소 등 소아경증환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텀블러 ‘창원돌돌컵’ 사업 실시
시청사 주변 카페 17개소와 협약해 1회용컵 대신 공유텀블러를 사용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돌려받고 돌려준다’ 의미인 돌돌컵은 해당카페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시민 누구나 ‘창원돌돌컵’ 사용이 가능하다.
돌돌컵 사용으로 연간 1회용컵 22만8360개를 줄이고 온실가스 3.8톤 감소, 나무 576그루 식재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서명 25만명 돌파
수도권과 지방간 문화양극화를 해소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염원을 담은 25만여 명의 서명부와 청원서를 전달했다.
지난 11월 15일(삭제)→12월 15일(수정) 이와 관련,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해양신도시 미술관 부지를 둘러보고 지역에 이건희 컬렉션 순회 전시를 위한 ‘이건희 네트워크 뮤지엄’ 건립을 시에 제안했다.
정민호 공보관은 "코로나19가 잠잠했다가 유행하는 상황이 반복돼 각종 사업 추진에 제약이 많은 한 해였다"며 "그럼에도 내년 1월 창원특례시로 거듭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창구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종남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제11회 창원 공무원대상 선정
2021년 한 해 동안 창원시정을 가장 빛낸 최고 영예인 공무원대상에 신교통추진단 제종남 단장이 선정됐다.
제 단장은 지난 16일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2000억원 누비전 확대발행, 24년간 미결 소멸어업인 생계대책 민원 해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총괄 운영 등의 공적이 있는 5명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등으로 선발됐다.
제 단장은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해 창원 대중교통 대혁신에 첫 물꼬를 텄다.
노선 운영방식을 공동배차제에서 개별노선제로 전환해 담당 업체의 책임감을 높이고 대중교통 서비스의 개선을 기대하며 지난 9월 1일 시행됐다.
실제 준공영제 실시 이후 1519명이 참여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운수 종사자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준공영제 시행 이전 69.9%에서 시행 이후 74.3%로 4.4%P 증가했으며 불편 민원이 612건에서 361건으로 41% 감소하는 등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확대시킨 공적이 있어 명예의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등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인구 100만 대도시임에도 대중교통수단이 버스가 유일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경전선 KTX 증편을 이끌어 냈고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도 계속 추진 중이다.
제종남 단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더욱 충실하고 시민에게 헌신·봉사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원산업진흥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창업지원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창원산업진흥원(원장 백정한)은 20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2021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창업지원 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창원산업진흥원, 경남창원산학융합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컨소시엄사업단을 구성해 경남·창원 지역 방산창업기업의 발굴-지원-사업화-수출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방산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방산특화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5년간 50억원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창원산업진흥원은 방산 관련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육성하였으며, 산학융합원은 방산혁신 맞춤형 창업지원 및 방산창업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을 추진했다.
진흥원은 지난 3~12월까지 10개월간 방산창업자 수요발굴 및 육성을 위해 △예비창업자 발굴 및 육성 △방산혁신랩 운영 △방산창업 로드맵 구축사업 등을 운영했다.
예비창업자 발굴 및 육성사업은 10개의 예비 방산창업자를 발굴해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통한 성공창업 유도를 위해 54시간의 창업 기본교육 및 심화교육은 물론 1대1 멘토링을 실시한 결과 9개사를 신규 창업을 시켰다.
또한 대학교수, 재학생 3명, 기업구성원으로 구성된 10개의 방산혁신랩 운영을 통해 방산기업이 지닌 애로기술 해결은 물론 학생들에게는 현장실습 및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방산기업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향후 창업에 대한 기회를 제공했다.
백정한 원장은 "내년에는 진흥원만의 진일보된 혁신적인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지역 방산창업자 발굴 및 성공적인 창업을 이끌어내어 창원시 방위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