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탄소중립사회 전환 '넷 제로 2050 기후재단'과 협약 체결 [창원소식] 

창원시, 탄소중립사회 전환 '넷 제로 2050 기후재단'과 협약 체결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1-11 13:29:52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외교부 소관 비영리법인인 ‘넷 제로 2050 기후재단’과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곳곳에서 탄소중립의 기술과 정책이 빠르게 실행되고 있어 다양한 정보의 공유를 위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정책개발과 제언 등 인적인프라를 갖춘 기후재단과 스마트그린산단, 친환경 수소산업, 공장지붕 태양광 보급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창원시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기 위해 추진됐다.


Net Zero(넷 제로 = 탄소중립) 2050 기후재단은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개발과 제언, 국내외 학계, 연구소와의 연대협력을 위해 2021년 2월 설립된 비영리 법인으로 다양한 기관과 연대하고 있다.

주요 협약사항으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보의 교류 및 상호협력 △지역공동사업 협력 △기후, 환경, 에너지 관련 실천행동 참여 △지역 내 각 기관과의 협력, 교류, 캠페인을 통한 공익적 활동이다. 

양측은 실무그룹을 운영해 원할한 이행과 실천을 해 나갈 방침이다.


Net Zero 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은 "기후위기는 속도있게 다가오고 있어 모두가 행동할 시간인데 창원시의 수소산업 선도적 리더, 공무원의 종이타월 사용중단 등의 사례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으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포용적 기후위기 극복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탄소중립의 핵심은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깨끗한 에너지로 전환해 가는 것"이라며 "건강한 생태계 안에서 창원경제 대도약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소부장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속도


2019년 7월 1일 일본 정부가 자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을 개별허가제로 변경하겠다고 밝히면서 촉발된 일반 수출규제 이후 2년 6개월이 흘렀다. 

창원시는 당시 제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본부를 구성하고 관내 기업체 피해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책 마련에 노력하는 한편 정부가 발표한 소부장 경쟁력 강화대책에 발맞춰 △첨단 소부장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 △창원 국가산업단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창원형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기술혁신기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왔다. 

소부장 산업 국산화・첨단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전체 2300억원 규모로 추진 중이며 2019년 283억원, 2020년 400억원, 2021년 375억원이 투입됐다. 

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사업은 2019년 80억원 규모에서 2021년 154억원 규모로 92% 이상 증가했으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새해에는 지난해 국가공모에 선정된 ‘소부장 특화단지’ 기획 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소재부품 R&D 분야, 국산화 실증기반 구축 등에 수백억대의 국비가 지원돼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 소부장산업 경쟁력 확보 '기술 혁신 인프라 구축' 

창원시는 2020년 11월 한국재료연구원의 출범과 함께 진해 첨단산업연구단지(舊 육대부지)에 제2재료연구원 조성을 확정 짓고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발표했다.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는 우수한 소재 분야의 기초연구 성과가 사장되지 않도록 실증단계를 강화해 소재 실용화와 품질인증까지 원스톱 지원을 통해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게 되며 총 3단계로 조성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경남도‧ 재료연구원과 함께 700억원 규모로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 구축사업 △금속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파워유닛 스마트 제조센터는 오는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2단계 사업인 극한소재 실증연구센터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예타 사업 선정 신청했으며 이르면 연초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기관의 R&D 성과를 연계해 사업화할 수 있는 소재부품 분야 기업을 집중 유치하기 위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진해 첨단산업연구단지 내 내년 2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원국가산단‘소부장 특화단지’지정 

지난 2월 창원국가산단이 ‘AI기반 초정밀 가공장비’ 육성을 위한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초정밀 가공장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서 제조산업의 핵심 생산기반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핵심기술의 부재로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초정밀 가공장비 시장은 연평균 15.2% 성장세로 국내 제조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핵심기술 개발과 국산화 생산체계가 필요한 실정이다. 


창원국가산단은 국내 정밀가공 장비 생산 기업과 협력업체, 수요 대기업의 집적화로 대·중소기업의 안정적 생태계가 구축돼 있고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이 다수 위치해 초정밀 가공장비 산업 육성의 최적지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 △초정밀 가공장비 국산화 실증기반 조성 △협력모델기반 초정밀 공작기계 및 핵심요소 기술개발 △AI기반 정밀기계 인력양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초정밀 가공장비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초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창원시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창원시 소부장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창원형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한 기술혁신 기업 육성 

창원시는 일본수출규제 이후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성장역량 제고를 위한 정부의 공모사업에 으뜸기업 2개사, 강소기업 7개사, 스타트업 1개사 등 총 10개사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으뜸기업은 △정밀모터 부품 제조기술로 하이젠모터(주) △실린더 부품제작 기술 로 디와이파워가 선정됐다.

강소기업은 △자동차 분야 ㈜삼현, 알멕, 태림산업㈜ △기계금속분야 우림기계㈜, 진영티비엑스㈜ △환경・에너지 분야 범한퓨어셀㈜ △디스플레이 분야 ㈜대호테크가 선정되었다. 스타트업은 스마트엔지니어링 분야의 ㈜이플로우가 선정됐다. 


이러한 우수한 기업들의 성장에는 재료연, 전기연, 경남TP, 창원산업진흥원, 경남대, 창원대 등 수많은 지역 소재 산학연 기관들의 도움이 있었다.

창원시는 기술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 기존 협력사업 뿐만 아니라 산학연 기관과 함께 다양한 기업지원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관협력 기술지원 플랫폼인 ‘창원마이스터센터’를 통한 특급 기술인들의 현장실무형 기술전수 및 컨설팅, 창원형 기술이전 플랫폼인 ‘BUY R&D 기술이전사업’을 통한 공공연구기관 연구성과 기술이전 등을 중소기업에게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 맞춤형 국제협력 기업지원 플랫폼인 ‘한독소재센터’를 통해 기업이 국내에서 해결하기 힘든 필요기술을 독일 공동연구 등을 통해 확보하고, 제품 상용화 사이에 존재하는 기술 애로 극복을 지원하는 등 국내에서 창원만이 할 수 있는 기술혁신 지원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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