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아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발행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당초 계획 대비 발행규모를 확대했다.
이는 소상공인 지원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 5일 발표한 2022년 경남형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따른 것으로 올해 계획하고 있는 경남사랑상품권 및 경남e지의 총발행량은 450억원이다.
한편 도는 올해부터 시‧군에서 발행하는 상품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시군 상품권의 상시적 판매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10%에서 5%로 인하하고 발행주기도 매달 발행에서 명절 등 소비촉진 필요시기 특정 발행으로 변경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구매 단계가 아닌 결제 단계에서 혜택을 받는 방식인 캐시백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캐시백 전환은 상반기 중에 ‘캐시백형 경남e지 상품권’ 시범 발행으로 먼저 선보이며 사용처가 온라인으로 제한되는 경남e지 상품권을 통한 캐시백 경험 제공 후 순차적으로 경남사랑상품권도 캐시백형으로 발행한다.
캐시백형은 결제 시점에 결제 금액에 대한 캐시백을 받을 수 있어 선할인형 보다 빠른 소비 유도가 가능하고, 업종별‧가맹점별로 캐시백 적립률의 차등 적용이 가능해 소상공인 지원 효과도 확대할 수 있다.
◆경상남도,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지원금 17일부터 지원
경남 18개 시군이 오는 17일부터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방역물품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지원사업은 방역패스 제도 전면 실시에 따라 qr코드 확인용 단말기 등을 의무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방역 패스 의무도입 대상인 16개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신청은 1·2차로 나눠 진행되며 qr코드 확인용 단말기, 손세정제, 마스크 등 방역 관련 물품 구매 비용을 업체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남형 뉴딜 시군 우수사업 공모
경상남도가 경남형 뉴딜에 대한 주민체감도를 높이고 전 시군에 공통적용이 가능한 뉴딜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경남형 뉴딜 시군 우수사업’을 공모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경남형 뉴딜 시군 우수사업 공모는 광역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추진된다.
공모 대상 사업은 도내 시군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스마트·그린·사회적 뉴딜사업 중 직접적인 주민생활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이 기대되는 사업으로 시 지역, 군 지역 각 2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도비 지원 규모는 총 10억원으로 각부 최우수 사업은 3억원, 우수 사업은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공모 신청은 시군별로 3월 1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신청서를 경상남도 뉴딜추진단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사업은 전문가심사, 도민평가를 통해 대상 사업을 압축한 후 사업계획 발표와 전문가 질의응답을 통해 경남형 뉴딜과의 정합성, 사업의 효과성, 구체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지원사업을 결정한다.
도는 내실 있는 사업발굴과 추진을 위해 오는 14일 온라인을 통해 시군 뉴딜 담당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급 확대
경상남도가 미래세대의 건강과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지난해 6개 시·군에서 올해 13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한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신청일 현재 임신부에게 1인당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기에는 임산부 본인 부담금 9만6000원이 포함돼 있다.
2022년 사업 대상지역은 도내 18개 시·군 중 사업수요가 있는 창원, 진주, 사천, 김해, 거제, 양산, 의령, 창녕, 고성, 함양, 하동, 거창, 합천 등 13개 시·군 3259명이 대상이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임산부 통합 쇼핑몰을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임산부는 출생증명서, 임신·출산 확인서 등 서류를 갖춰 읍·면·동사무소에서 방문 접수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과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고최종 선정 시 임산부 고유번호가 통보되며 해당 고유번호로 통합 쇼핑몰에 가입해 사용하면 된다.
◆경상남도, 수소터빈 산업 육성
경상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에너지신산업 육성 방안으로 올해부터 수소터빈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수소터빈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터빈과 달리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100% 수소연료만 사용할 경우 탄소배출이 0이 되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경남도는 그간 다져온 국산 가스터빈 산업 역량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터빈 산업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올해부터는 가스터빈 기술에 기반한 수소터빈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에 전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수소터빈은 고온·극한의 연소환경 특성상 고온부품의 제조역량 확보와 신뢰성 향상이 터빈의 효율과 성능을 결정하게 된다.
이에 경남도는 중소부품기업의 제조역량 향상과 사업화, 기술인증 지원 등을 수행할 기업지원 종합플랫폼으로 ‘부품제조기술지원센터’ 건립 방안도 기획 중이다.
국비 90여억원과 지방비를 포함해 약 200억원을 투입해 중소부품기업이 생산한 핵심부품의 신뢰성 평가와 성능 검증을 위한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의 제조공정과 기술역량 강화, 사업화를 지원할 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조만간 정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해서 올해 안에 건립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수소복합발전을 위한 플랜트 설계와 운영기술 개발, 수소터빈을 포함한 주요 기자재의 실증 연구소 역할을 수행해서 수소복합발전의 범국가적인 상용화와 확산에 기여할 시험연구용 발전소를 2027년까지 경남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수소터빈 기술개발과 산업 생태계 조성이 국가 에너지 자립은 물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도 직결됨에 따라 정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발전용 터빈 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 기반 확보와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기술개발 지원으로 도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헸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