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허블우주망원경의 대체제로 지난해 12월 25일 발사했다.
망원경의 목표 궤도는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라그랑주점 L2이며 도달까지 약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달 이후에는 초기 우주, 별의 탄생과 더불어 외계행성에 관련된 새로운 발견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최근 태양전지판, 햇빛 가림막, 부경에 이어 직경 6.5m의 주경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지구에서의 관측이 가능해졌다.
이에 국내 유일하게 외계행성·외계생명 특화주제를 가진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전 세계적인 우주 관심사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것에 도전했다.
이번 관측에는 세계 최초의 음성인식 망원경인 ‘별이’가 사용됐다.
70cm 구경의 별이를 통해 움직이지 않는 별 사이를 누비며 목적지를 향해 위대한 항해를 이어가는 망원경의 모습을 어렵게 담을 수 있었다.
이병희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잦은 휴관에도 불구하고 주망원경 ‘별이’와 선진적 천체투영프로그램 등으로 지금까지 8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천문대가 경남권의 대표적인 관광체험시설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