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최근 3년(2019~2021)간 밀양시를 찾은 외부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밀양시를 찾은 외부방문객은 지난 2019년 1219만명 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1301만명, 2021년 1420만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2020년) 대비 외부방문객이 9% 증가해 경남도 내 지자체 가운데 외부 방문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최근 골프와 캠핑 등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레저스포츠가 각광을 받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시기별로는 등산의 계절인 10월에 가장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밀양시를 찾은 외부 방문객은 140만 3,000여 명으로 한 해 방문객의 10%에 달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등산을 즐기기 위해 밀양 사자평, 표충사 등을 많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밀양을 찾은 외지인들이 현지인보다 지역 내 소비하는 금액이 지난해 5월부터 높게 나타났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결과다.
외부 방문객 증가가 외지인 관광소비액 증가로 연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수도권 관광객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종류의 지역 음식 발굴,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포스터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관광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2022년 상반기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지원
밀양시가 농어업인의 경영 개선과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농어촌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을 받는다.
융자 규모는 24억4000만원으로 경상남도 기금으로 운영되며 융자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농어업인과 주된 사무소를 둔 농어업 관련 법인·생산자단체다.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구분해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연1.0%다.
운영자금은 500만원 이하의 소형 농기계 및 농자재 구매, 농수산물 생산·가공·유통·판매·수출 관련 자금이며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개인은 3,000만원, 법인·생산자단체는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농축산 시설에 필요한 자금, 대형 농기계 구매 등 설비와 기자재 개선을 위한 자금이다.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으로 개인 5000만원, 법인·생산자단체는 3억원까지 지원한다.
융자지원을 희망하는 농어업인은 오는 2월 4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 가능하며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