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대통령직인수위·국회에 항공우주청 국정과제 채택 건의 [사천소식]

사천시, 대통령직인수위·국회에 항공우주청 국정과제 채택 건의 [사천소식]

기사승인 2022-04-15 19:25:58
홍민희 사천시 권한대행은 지난 4일과 13일 일주일 간격으로 대통령 인수위원회 권영세 부위원장 면담과 함께 국회,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날 사천시는 인수위에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기반 조성,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선도적 사례로 사천 항공·우주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사천시가 인수위에 제시한 청사진은 항공과 우주산업 간 핵심 기술역량의 연계로 최상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조기 진입이다.

이어 국내 항공제조업 전체 생산액의 53.5%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물론 T-50,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KF-21 개발, 항공MRO 산업육성 등 사천의 항공산업 인프라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약 3000명에 달하는 KAI의 연구 개발인력과 KAI우주센터 위성 생산 인프라 등 사천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해 나가는데 최적지로서 손색이 없음을 역설했다. 


특히 지역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자주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국가적 역량 낭비를 초래하는 항공MRO 이원화 육성 방안의 폐해를 언급하며 사천 항공MRO산업의 집중 육성을 건의하기도 했다.

시는 향후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인수위원회와 소통과 교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윤곽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당선인의 공약사항은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는 게 인수위의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의회, '항공우주청 사천시 유치 촉구 결의안' 채택


사천시의회는 15일 열린 제260회 사천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항공우주청 사천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천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뉴스페이스 시대 항공우주산업의 일관된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항공우주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인 사천시에 항공우주청이 설립돼야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선거과정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는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임을 인증한 것이다"고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사천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우주센터 인프라 구축과 누리호 체계 총조립 및 아리랑 1호부터 7호까지 다목적 실용위성 제작, 발사체사업 등 국내 유일 우주산업 앵커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다"며 "민간주도의 항공우주산업 성장을 위해 항공우주청의 사천 설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항공우주청 사천시 유치 촉구 결의안’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회, 중앙부처, 경상남도지사 등 10개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사천시의회는 제258회 사천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우주를 향한 꿈, 우주항공청 설립 건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사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