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구급대원 폭력이 647건 발생했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119구급대원을 향한 폭언이나 폭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창원소방본부는 구급대원 폭행 피해 근절을 위해 △구급차 내외부에 CCTV 설치 및 웨어러블 캠 보급 △폭언‧폭행피해 구급대원에게 PTSD 심리상담 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것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행위"라며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는 소방대원들에게 폭언 등 폭력 행사 시 무관용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방기본법 제50조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의하면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해 화재진압, 인명구조 또는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창원특례시의회, 깨끗한 수돗물 공급 현장 점검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길상)는 5일 대산정수장과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하절기 정수시설 운영 점검에 나섰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여름철 폭염과 가뭄으로 낙동강에 연일 녹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취·정수장 운영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각 정수장별 시설 운영 현황과 녹조 발생시 대응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물 관리 상황을 꼼꼼히 살펴봤다.
위원회는 지난 7월11일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이 발견된 진해 석동정수장의 시설물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대산정수장은 동읍과 대산·북면 등에 하루 평균 5만6000톤, 칠서정수장은 마산 전 지역과 의창구 등에 하루 평균 23만톤을 공급하는 창원시의 중요한 식수원이다.
정길상 문화환경도시위원장은 "기온상승으로 여름철 수질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설물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문화환경도시위원들은 구암1동 내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방문해 주요 사업 현황과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살펴보며 현장 활동을 마무리했다.
◆창원특례시, 대학생 누비자 이용요금 지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청년들의 복지증진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비를 지원하기 위해 '대학생 누비자 이용 교통비 지원사업' 2022년 하반기 참여자를 8월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착순 573명을 모집한다.
대학생 누비자 이용 교통비 지원사업은 대학생들의 교통비 경감 및 창원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창원시의 대표 교통수단인 누비자(창원시 공영자전거) 이용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누비자 연간회원 이용요금(3만원) 지원으로 서비스 개시일로부터 1년간 이용 가능하며 지급대상자 선정 후 창원시 누비자 운영센터에서 일괄 지급한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 창원시에 주소를 둔 만19세-34세 이하 청년으로 경남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유예자이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최영숙 인구청년담당관은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청년들이 정주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하고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청년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 '영농비용 급등⋅쌀값 하락' 대응 종합대책 추진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수급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농자재, 유류비 등 영농비용이 급등하고 계속된 풍작으로 인한 급락한 쌀값으로 어려워하는 농업인들을 위해 222억원이 투입되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전년 대비 91.3% 급등한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에 대응하고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29억1000만원을 지원해 6278톤의 비료에 가격 인상액의 80%를 지원한다.
유기질비료 2만9685톤 구입에 22억5000만원을 지원해 비료 가격 인상에서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돕는다.
급격한 쌀값 하락(전년말대비 16.7% 하락)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는 벼 재배 농업인들을 위해 21억6000만원을 투입해 상토매트지원,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병해충 방제농약지원, 병해충공동방제비지원을 지원하고 고품질 쌀과 친환경 쌀의 생산과 브랜드화를 촉진하기 위해 1억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경쟁력을 강화한다.
일시적 자금 부족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업진흥기금(연리 1%)과 농어업발전기금(무이자) 등 54억8000만원의 융자를 지원해 농가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고, 축산농가에는 배합사료(30%인상), 조사료(16%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로 43억4000만원을 융자(연리 1%)지원한다.
태풍, 폭우, 강풍, 화재 등 재해로부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농작물재해보험에 국비 등 49억원으로 가입비의 90%를 지원해 안정적 영농을 돕는다.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인한 농업용 면세유 가격 인상(전년대비 96%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면세유 가격 인상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선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식량안보 일선에서 노력하시는 농업인들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으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