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안동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은 지난 22일 삼안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마을복지계획수립 비전 선포식과 주민 공유회'를 개최했다.
비전 선포식과 주민공유회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복지계획수립'의 마지막 과정으로 진행했다. 마을복지계획은 주민들이 마을복지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선정해 선포식과 함께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삼안동마을복지계획은 '소통과 배려·나눔 일번지'와 '행복 더하기 삼안동'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저소득 한부모 가정을 위한 스쿨세트 지원사업'과 '중장년 1인 가구 해피홈세트 지원 사업' 2건을 선정해 진행한다. 이들 사업은 2023년부터 삼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맡아 진행한다.
최태송 삼안동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장은 "주민들이 주체가 돼 지역의 복지문제를 해결하는 취지에 걸맞게 마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삼안동을 행복마을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소희 삼안동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복지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돼 삼안동이 활기차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삼안동행정복지센터, 홀몸 어른들에게 목욕쿠폰 제공
삼안동행정복지센터가 지역 내 홀몸 어른 20명에게 일명 '때 빼고, 광(光) 내고' 라는 이름으로 목욕쿠폰(1인당 5만원 상당)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목욕쿠폰 나눔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어른들이 겨울철에 따뜻하게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삼안동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에서 전달한 100만원의 후원금이 '마중물'이 됐다.
최태송 삼안동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장은 "홀몬 어른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목욕쿠폰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성소희 삼안동장은 "마을주민을 직접 돌보겠다는 마을복지계획수립지원단의 취지에 맞게 목욕쿠폰 나눔사업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