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내년 1091억원 지원해 민생경제 회복한다

양산시, 내년 1091억원 지원해 민생경제 회복한다

기사승인 2022-12-29 18:21:07
양산시(시장 나동연)가 내년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09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민생경제 지원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시의 민생경제지원종합대책은 전 세계적인 경기위축으로 내년에 어려움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자 시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 수립했다.


지원대책은 민생안정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과 자생력을 강화하는데 목표를 뒀다. 주요 내용은 내수촉진과 경영안정, 투자확대, 고용확충, 희망경제, 행정재정지원 등 5개 분야 91개 과제다.

시는 내수촉진을 위해 지역화폐의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양산사랑상품권을 2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침체한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증산 패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소비활성화를 위해 173억원을 투입한다. 이어 물금역 KTX 정차 계속 추진과 황산공원 캠핑장 카라반 제작설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경제활성화 등 관광콘텐츠 강화에 77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과 기업지원을 위해서 경영안정자금과 창업자금 등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더불어 소상공인 소규모 환경개선사업과 상권 활성활를 위한 특화거리 지원사업, 소상공인 해외판로개척, 온라인 판매몰(가칭 양산몰)도 구축한다.

이어 일반 음식점 주방 위생환경 개선사업에 51억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성장 잠재력 확충과 경영부담 경감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융자 지원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제품 인증획득 지원사업에 60억원을 투입한다. 기업의 미래 대응 고도화와 지원기반을 확대하고자 천연물 안전관리원 구축과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기반조성사업도 추진한다. 207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지원한다.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동부센터 건립사업 등에 280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민간 지역일자리 창출을 강화한다.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서는 출산장려금 지원과 저소득층 중증질환 의료비 지원사업에 218억원을 투입한다.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로점용료 감면지원과 공장등록 사전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밖에 경제분야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경제산업국을 제 1국으로 재편해 대기업 유치 등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와 창업지원, 기업지원 업무를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투자창업단'도 신설한다.

시는 내년도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민생경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의 취업자(통계청의 2022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는 17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000명이 증가했다. 고용률은 58.2%로 1.2% 상승했다. 실업자는 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00명이 감소했고 실업률은 3.1%로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시 물가는 12월 둘째 주 기준으로 생필품(38개)은 전월 대비 1.3% 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 3.6%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26개)는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동월대비 1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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