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장에는 시민통합위원과 낙동강협의체 실무추진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낙동강은 각종 규제와 제도적 한계로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장애물이 많아 낙동강협의체를 구성했다. 양산과 김해 부산 지자체들로 구성한 협의체는 앞으로 관광자원 활용에 걸림돌이 되는 장애물 극복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상호간 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산공원을 편리하고 안전하고 행복하고 깨끗한 테마가 있는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진입도로 개설과 상하수도 관로 설치, 30인승 규모 생태탐방선을 100인승 규모 정기 유람선으로 격상한다. 더불어 휴게·편의시설을 확충하고자 부상형 매점과 그늘막, 피크닉존, 배달존을 만든다.
공원의 안전성을 담보하고자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을 운영하고 재난대비 현장 조치 행동메뉴얼을 마련한다. 또 사각지대 방범용 CCTV를 확충해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공원환경을 조성한다. 공원이용객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컨텐츠도 대폭 보강한다.
더불어 가족 참여형 놀이시설과 다목적 수상 레포츠 계류장도 설치한다. 기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에는 72홀을 증설해 108홀 규모로 운영한다. 캠핑장 50면을 추가로 확충한다. 환경과 수질 오염원 감시를 위한 상황실도 운영한다.
친환경 생태정원 정비는 오는 2025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경남지방정원으로 등록·운영하면서 국가정원 지정도 받아낼 예정이다.
나 시장은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의 새로운 변화는 황산공원 활성화에서 시작될 것"이라며 "앞으로 황산공원을 단순한 휴식공간 차원을 넘어 양산지역 경제를 살려내는 '문화와 체험 효자공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