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당나루 매화공원에는 4대강 사업으로 철거한 용산마을 이주단지 조성때 옮겨 심은 토종 매화 202그루와 낙동강 주변에 흩어져 있던 54그루를 포함 총 588그루의 매화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문화제 행사는 잊혀져가는 용당나루와 김해시의 시화가 '매화'라는 것을 알리고 한국 토종 매화의 지속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자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상동면 행정복지센터 전 직원들도 주민자치회와 함께 이 행사의 가치와 홍보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상동면 이정대 팀장이 총 연출을 맡아 포토존 1곳을 자체 제작 설치했다.
이어 의상과 소품까지 준비해 직원들과 직원 가족을 모델로 출연시킨다. 포토 스팟에서는 사진 촬영과 페이스북, 맘카페, 직원 게시판 등 SNS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매화 공원 내 설치한 포토존에는 꽃비처럼 내리는 매화 꽃잎과 에메랄드빛 낙동강의 물결과 함께 운치 있는 풍광으로 벌써 김해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올라 주말에는 주차장과 인근 도로변까지 방문객들이 타고온 차량들로 가득 차 인기를 끌고 있다.
이봉수 주민자치회장은 "용당나루 매화공원에 오면 낙동강변 메타쉐콰이어 길도 함께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을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앞으로 이곳 매화공원은 상동면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돼 아름답고 깨끗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순주 상동면장은 "지나온 세월을 간직한 용당나루 매화공원은 휴식이 필요한 시민들에게는 마음의 안식을 주는 '힐링 공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