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은 기존 직접적인 메시지를 강조하는 관 주도 인구정책 캠페인 형식이 아닌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붕어빵 가족의 인생사진 한 컷'이라는 주제로 △아이가 있어 경험할 수 있는 일상 속 특별하고 감동적인 순간 △형제·자매가 있어 좋은 이유 △아빠 육아 참여 경험 등 가족 사랑이 잘 나타나고 공감대가 잘 표현된 사진 한 장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4월3일부터 27일까지다. 김해시 인구정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메일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출품작은 심사를 통해 12점을 선정한다. 최우수 1명(100만원), 우수 2명(각 50만원), 장려 2명(각 20만원), 입선 6명(각 5만원)에게 상장과 상금을 준다.
수상작은 7월부터 10월까지 '릴레이 가족사진 전시회'를 통해 시청 로비나 도서관 등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인구정책 홍보물로 활용한다.
참가 신청서는 김해시 누리집(고시공고)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태문 기획조정실장은 "아이와 함께 찍은 가족사진 한 장으로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가족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2일부터 오는 8월까지 김해시가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할 인구정책을 시민에게 묻고자 '신혼부부와 영유아기 양육자 대상 맞춤형 인구정책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 불암동 '찾아가는 실버깔롱'을 아시나요
김해시 불암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성철)가 지난 25일 '찾아가는 실버깔롱'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활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불암동 주민자치회가 지난해 9월 출범을 계기로 주민총회에서 제1호 사업으로 이 사업을 선정해 이날 진행했다.
행사는 지내동 소재 '이쁘다 미용실'에서 장소를 제공했다. 직장인이자 자원봉사자인 현은선(51)씨는 이 미용 재능을 기부했다.
불암동 2·3·4·5통에 사는 활동이 불편한 어르신 9명이 불암동 주민자치위원들의 도움으로 퍼머와 염색 커트 등 이미용 서비스를 받았다.
김성철 주민자치회장은 "찾아가는 실버깔롱 사업으로 소외된 이웃들과 소통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둘순 불암동장은 "주민자치회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