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멸종위기종 곤충 대모잠자리 ‘자연의 품으로’ [창녕소식]

창녕군, 멸종위기종 곤충 대모잠자리 ‘자연의 품으로’ [창녕소식]

기사승인 2023-03-28 18:15:55
경남 창녕군은 3월31일 오전 창녕생태곤충원 야외습지에서 ‘제2회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대모잠자리 서식지 방사’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창녕유치원 6세 반 원생 50여명을 초청해 대모잠자리 유충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진행한 뒤 방사할 예정이며 총 1000개체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다.


창녕생태곤충원 내 야외습지는 대모잠자리의 대체서식지로 조성이 됐으며, 4월 하순부터 6월까지 잠자리를 관찰할 수 있다. 대모잠자리는 저지대의 식물 퇴적층이 쌓인 연못이나 습지에 서식한다.

도시 개발과 확장으로 대모잠자리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해 환경부는 2012년 5월 대모잠자리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다. 이에 창녕생태곤충원은 대모잠자리의 증식을 위해 2019년 4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채집 허가를 받아 채란 후 인공증식을 성공했고 2022년 4월 인공증식증명서를 발급받아 그해 5월 제1회 행사에서 800개체를 방사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창녕생태곤충원에선 멸종위기야생생물 곤충인 대모잠자리, 두점박이사슴벌레,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에 대한 인공증식증명서를 획득했다”며 “증식과 전시에 머물지 않고 꾸준한 방사를 통해 생태계 보존에 대한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유어면 생학마을 '취약지역 개조사업' 공모 선정

창녕군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우동기)가 주관한 2023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새뜰사업)에 유어면 생학마을이 선정돼 총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선정된 유어면 생학마을은 우포늪 인근에 위치한 마을로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훈)와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생학마을은 올해부터 다가오는 2026년까지 △하수도 및 재래식 화장실 정비 △노후주택 및 빈집정비 △마을환경 개선사업과 더불어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및 역량강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낙후되고 열악한 마을의 가장 기본적인 생활여건을 개선해 마을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녕군, ‘따오기, 창녕 하늘을 다시 날다’ 도서 기증

창녕군은 27일 경상남도창녕교육지원청에 ‘따오기, 창녕 하늘을 다시 날다’ 도서 150권을 전달하고 이를 기념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군은 도서를 군내 초⋅중⋅고등학교에 비치해 아동 및 청소년에게 생태⋅환경 분야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도서관(창녕, 남지)에 추가로 비치해 일반인도 따오기 생태도서를 만나볼 수 있다.


도서는 따오기 생태 설명, 복원 과정을 담은 글과 공무원이 직접 촬영한 따오기의 사계절 사진을 통해 이해하기 쉽고 완성도가 높아 학생들이 생물의 다양성을 알고 생태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따오기 복원사업을 함께하는 직원이 직접 작성해 따오기의 복원과정과 생생한 야생적응과정이 잘 수록되어 있다”며 “도서를 통해 학생들의 생태감수성을 함양하고 지역 자연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추후 국립중앙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고 군 소속인 영산도서관 및 창녕문화예술회관 내 작은도서관에 추가로 도서를 비치할 예정이다.



◆자연과의 동행, 봄맞이 환경정화활동 실시

창녕군 대합면은 28일 면내 이장협의회, 각종기관, 단체 등에서 80여 명이 참석해 2023년 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십이리 체육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 캠페인을 펼친 후 십이리 저수지 둘레길과 평지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면은 지난 13일부터 3월 말까지 봄맞이 환경정비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도로변과 하천,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한다. 또한 마을별로 봄맞이 대청소의 날을 정해 환경정화 활동 및 영농폐비닐 수거 활동을 전개한다.

이성봉 면장은 “화창한 봄날을 맞아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대합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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