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국제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인 ISO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도입한 인증제도다. 영국표준협회(BSI)에서 스마트도시 사업 성과와 성숙도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오른 도시에 한해 부여하고 있다.
4개 분야 22개 항목을 평가하며 최고 등급인 5등급을 기준으로 전체 항목 3등급 이상 획득할 경우 영국 산업규격 합격표시증(Smart City Kitemark)을 받는다.
시는 국제인증을 받기 위한 심사 과정에서 역량과 스마트도시 개발 인프라, 디지털 포용 채널 관리 등 8개 항목 4등급(앞서나감)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최종 심사 결과 22개 항목 전부 3등급(성숙함) 이상을 받아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국내에서 국제인증(ISO37106)을 획득한 지자체는 세종시를 비롯해 13개 도시이며 국내외 인증을 모두 획득한 지자체는 김해시를 포함해 5개 도시(김해, 대구, 수원, 강릉, 서울 서초구)에 이른다.
시는 이번 스마트도시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계기로 시가 글로벌 스마트 선도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미래지향적인 스마트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 삼방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첫 삽
김해시 삼방공원(삼방동 674-1) 공영주차장이 내년 연말 준공목표로 30일 첫 삽을 떴다. 공영주차장은 공원 지하에 들어선다. 시는 지상 공원에도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과 힐링 공간으로 만든다.
사업비 116억원을 투입한다. 주차장 규모는 삼방공원 지하에 연면적 37298㎡, 지하 2층, 114면 주차규모다.
삼방동 지역은 저층 다가구 다세대의 주거밀집 지역으로 승용차 수는 급격히 늘고 있으나 인근 주변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정차로 보행자들은 물론 주민들 간 불편으로 갈등이 많았다.
이 주차장이 완공되면 삼방지역 주민의 숙원사항인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삼방동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주차 편리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민 교통문화지수 최상위급에 올라
김해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를 가늠하는 김해시 교통문화지수가 인구 30만 이상 도시들 중 상위급에 올랐다.
시민들의 이 같은 선진 교통문화지수로 김해시는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개최한 '2022년도 교통문화지수우수지자체시상식'에서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을 받았다.
교통문화지수는 국민의 교통안전의식과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매년 교통문화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는 시민들의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3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최근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86.44점을 받아 인구 30만 이상 도시(29개) 중 3위에 올랐다. 항목별로는 운전행태 46.77점(평균46.95점), 보행행태 18.11점(평균17.12점), 교통안전 21.57점(평균18.60점)으로 보행행태와 교통안전부문에서 평균 점수보다 높았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개선하고 교통법규 준수를 독려했다. 이를 위해 민·관·경이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과 교통안전 홍보물품이나 전단지 배부, 교통사고 다발지역 현수막 부착 등으로 교통안전문화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김치성 김해시민안전국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높은 교통문화 의식으로 일궈낸 결과였던 만큼 앞으로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