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간의 아픔! 거창사건희생자 추모식, 26일 봉행 [거창소식]

72년간의 아픔! 거창사건희생자 추모식, 26일 봉행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3-10-17 10:44:24
경남 거창군은 오는 26일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한 제72주기 거창사건희생자 제35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봉행한다.

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가 주최하고 거창군이 주관하는 이번 추모식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정부와 국회 등 각계 주요 인사, 유가족,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거창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아픔을 함께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719위 영령들을 모신 위패봉안각에서 제례를 올리는 합동 위령제를 시작으로 오전 11시부터는 위령탑 앞 참배광장에서 헌화와 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유족대표 인사, 추모시 낭송, 추모공연, 위령의 노래 합창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되며, 추모식 이후에는 거창사건 관련자 배상입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거창군, ㈜하나로금속과 투자협약 체결

거창군은 16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 김지형·김효중 ㈜하나로금속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나로금속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하나로금속은 거창군에 투자 금액 32억원, 고용 인원 15명으로  공장을 확장 투자해 금속 난간대, 안전난간 등을 제조·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적으로 공장을 시공하고 거창군에 거주하는 구직자를 우선 채용할 예정이다.


㈜하나로금속은 경기 군포시에 본사가 있고 경기 안산시에 공장이 있는 기업으로 각도 조정이 용이한 조립식 난간구조, 난간연결구조제에 대한 특허 보유, 난간의 디자인등록 특허가 등록돼 있고, 안전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대규모 건축물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과 안전시설물에도 안전난간 설치가 일반화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형 ㈜하나로금속 대표는 “수도권 이외 영남권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에서 경상남도 거창으로 이전을 결정했고, 거창에서 기업이 더 확장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하나로금속은 앞으로 큰 발전과 성공이 더욱더 기대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라며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한 천체사진 전시회 운영

거창군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감악산 인공위성 레이저관측소에서 ‘감악산SLR관측소 공개행사-거창한 천체사진전’을 운영한다.

감악산SLR관측소는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가 운영하는 연구시설로 인공위성 및 우주 잔해물 등을 레이저를 이용해 정확하게 조준하고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를 운영하고 있어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해 왔다.


이번 공개 행사를 통해 일반인도 시설 내부를 견학할 수 있으며 거창 밤하늘이 촬영된 천체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관측소 내부에는 청정한 거창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천체와 천문현상을 거창의 여러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한 천체사진 작품과 별들의 일주운동, 은하수, 심우주 천체사진 등 총 4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에게 천문우주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용범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 관장은 “감악산SLR관측소가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만큼 여러 천체사진 입상작을 전시하고 추첨을 통해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잠시 여유를 갖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거창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향연을 보고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NH농협 거창군지부, (재)거창군장학회에 1천만원 기탁

(재)거창군장학회(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는 16일 군수실에서 NH농협 거창군지부(지부장 이태용)가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NH농협 거창군지부는 2021년에 장학금 500만 원, 2022년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장학회 설립 때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환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날 기부식에 참석한 이태용 NH농협 거창군 지부장은 “거창군민에게 받은 사랑과 관심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거창군장학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장학기금 200억 원 조성에 동참하게 돼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이사장은 “우리 군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주고,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주는 NH농협 거창군지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좋은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한마당대축제 방문객 대상 ‘도로명주소’ 홍보

거창군은 지난 13부터 15일까지 거창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린 2023 거창한마당대축제 행사장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도로명주소’ 사용 홍보에 적극 나섰다.

군은 평생학습축제장 내에 도로명주소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실물 크기의 대형 도로명판과 위급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도로명주소의 사물주소판을 활용해 도로명주소를 홍보했다.


또한 낡은 건물번호판 교체 자체제작 신청과 도로명주소 퀴즈풀이 등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는 방식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해 도로명주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도했다.

이 외에도 체험에 참여한 군민과 관람객에게 홍보책자와 물품을 배부하고 달라지는 새로운 주소 사용을 홍보하는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 전달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남하면 대야마을, 경관조명 및 조형물 설치

거창군 남하면(면장 임양희)은 2023년 귀농귀촌 활성화 우수마을에 대야마을(이장 신귀자)이 선정돼 20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마을입구와 공원 등에 경관조명 및 마을특성 조형물을 설치했다.


귀농귀촌 활성화 우수마을사업은 거창군 농업기술센터가 귀농·귀촌인 유치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입 실적, 귀농·귀촌인과의 화합 실적 등을 평가해 3개 우수마을을 선정하는 거창군 자체 신규사업이다.

대야마을은 지난 1년 동안 관외에서 귀농·귀촌인 21명이 전입하는 등 귀농·귀촌 1번지 마을로 ‘우수마을’에 선정됐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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