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민 영혼담은 1만6천명 황강광역취수장반대 서명부 환경부에 전달 [합천소식]

합천군민 영혼담은 1만6천명 황강광역취수장반대 서명부 환경부에 전달 [합천소식]

기사승인 2023-11-24 16:24:12
황강 광역취수장 반대 군민대책위원회(위원장 여한훈·이종철)는 24일 세종시 환경부 청사를 방문해 청사 앞에서 취수장 반대 결의문을 낭독하고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날 대책위 30여명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7개 전읍·면 및 기관·사회단체 자체 가두행진을 벌이고 합천군 전역에 릴레이 서명 운동을 펼친 결과 합천군민의 영혼이 담긴 1만5767명의 반대 서명부를 환경부에 전달했다.


여한훈 위원장은 결의문을 통해 “얼마 전 대야문화제 때 5만 합천군민의 절규하는 목소리를 환경부는 듣지 못했는가?”라며 “취수량 부족은 불을 보듯 뻔하고,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이면 각종 규제로 우리 목을 졸라 죽일텐데 합천군민 어느 누가 찬성한단 말인가? 오늘 전 군민의 뜻이 담긴 반대 서명부가 그 해답이며 오는 12월 1일에는 합천댐 앞에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결연한 반대 의지를 다졌다.

그간 반대대책위는 지난 6월 28일에 500여명이 환경부를 항의 방문했고, 9월 1일에는 50여명이 경남도를 방문해 “경남도는 합천군민 모두가 반대하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계획 철회에 동참하고, 합천군을 용역 조사에 제외토록 환경부에 요구하라”고 항의했다. 9월 18일 대야문화제에는 5천여명의 합천군민이 공설운동장에서 반대 구호를 외쳤다.

한편 현재 환경부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중이며, 용역 중간결과 기술자문회의를 거쳐 향후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제22회 합천군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

합천군합창단(단장 양숙희)은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조삼술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합천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합천군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는 신석봉 지휘, 이란희 반주로 ‘인생’, ‘젊어지는 샘물’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공연장을 아름다운 목소리와 선율로 수놓았다.


또한 합천군합창단의 그리움, 바리톤 송명훈 초청공연, 합창단과 신치호 퀄텟이 합동연주한 우리가요, 출연자 전원이 협연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등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합천군, 감염병 발생 대응 지역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합천군은 24일 합천군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관내 지역의료기관 및 유관기관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백일해 등 감염병재난 저감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도내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백일해 및 국내 빈대 다수 출현에 따라 합천군내 발생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합천군의사회, 합천군약사회, 합천교육지원청 및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4개소 및 유치원 2곳(합천,성모), 합천어린이집외 7개소 어린이집 대표자가 참석해 백일해 발생양상 및 유행사례를 전파하고 공동대응 및 향후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빈대 다수 출현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합천군보건소 빈대 전담 안내센터(390-4032) 운영 안내 및 빈대정보집을 배포하고 빈대 주요 서식지에 주기적인 소독. 방역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 개최

합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정임)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용주면 소재 농업기술센터에서 ‘사랑 가득 · 행복 듬뿍 2023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3일 동안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250여명이 참여해 내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김장을 담갔다.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의원들도 방문해 김장담그기에 동참하며 함께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정성껏 키운 배추와 장소를 제공했으며, 바르게살기운동합천군지회에서는 배추 뽑기를 도와 김장 준비에 힘을 보탰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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