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회개최 및 전지훈련 팀 방문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한다. 운영진과 참가팀 등이 생각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는 우수한 경기장과 환경조건, 인프라 등이 포함돼 있다.
‘선샤인밀양스포츠파크 야구장’은 경기에 필요한 대형전광판, 불펜, 덕아웃 등과 대회운영에 필요한 기록실, 심판실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시는 밀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함께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와 전국 우수 중·고교야구대회 2개 대회의 시범운영 경기를 치렀다.
이 대회를 통해 선샤인밀양 스포츠파크 야구장은 대규모대회를 충분히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의 규모를 갖추고 있는 장소로 입증됐다. 또한 야구장 메인구장에는 조명탑도 설치돼 있어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큰 장점도 갖추고 있다.
메인야구장 옆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는 1층 헬스장과 샤워실, 2층 무인카페로 운영될 예정이다. 1층 헬스장은 전지훈련 방문팀이 기초근력훈련과 현장훈련을 병행할 수 있어 이동에 소모되는 시간이 최소화되는 장점을 갖춘 장소다.
2층 무인카페는 장시간 경기를 하는 야구의 특성상 대회관람객과 기타 방문객 등이 간단한 요깃거리와 음료를 먹을 수 있는 작은 쉼터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선샤인밀양테마파크는 스포츠파크 외에 로컬푸드마켓인 파머스마켓, 복합 문화 휴양형 농촌테마공원, 반려동물과 함께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반려동물지원센터 등 다양한 시설도 있어 경기 외적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밀양시는 남부지방으로 겨울에 눈·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스케줄 대로 훈련이 가능하다. 또한 KTX와 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로 접근성이 좋다.
2024년 새롭게 개장할 선샤인밀양 스포츠파크는 이미 이곳에서 개최가 계획된 야구대회들로 충분히 답변이 가능할 것이다.
밀양시는 2월16일부터 28일까지 13일간 정규대회 시작 전 최종점검을 할 수 있는 스토브리그 성격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4월2일부터 5월24일까지 매주 목·금요일 경상권역 리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4월 중 제63회 경남도민체전 야구대회도 있어 볼거리가 풍성한 4월이 될 예정이다. 8월1일부터 시작되는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는 22일간 밀양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약 50팀 2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로 리그전과 토너먼트전을 병행해 대회가 진행된다.
경기장에서 선수로서 야구대회를 직접 뛰어보는 것도 좋지만 프로선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학생들의 뜨거운 야구 열정을 느껴보는 것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야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스포츠파크에 방문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시는 야구전지훈련 방문, 3개 야구대회 개최 등으로 대규모 인원이 밀양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숙식업·요식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야구 경기장은 이제 준비를 마쳤다. 밀양시에서 심혈을 기울인 선샤인밀양스포츠파크를 방문해 훈련하고 대회를 치르면서 모든 선수들이 일취월장했으면 좋겠다”면서 “또 선샤인밀양테마파크 내 다양한 시설도 즐겨보며 밀양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시, 고향사랑기부제 연말 감사 이벤트 펼쳐
밀양시는 연말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기존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연말정산으로 인해 고향사랑기부제에 기부자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추가 이벤트는 온라인(고향사랑e음) 또는 직접방문(농협은행 전국지점)을 통해 10만원 이상 밀양시에 기부하게 되면 20번째 기부자마다 3만원 상당의 이벤트 경품을 받게 된다.
또한 고향사랑기부금 3억5000만원, 4억원 등 누적금액이 5000만원을 달성할 때마다 기부했던 기부자와 2700·3000번째 기부자마다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계속 진행 중이다.
경품으로는 밀양시 굿바비 캐릭터가 새겨진 관광상품인 굿바비 보조배터리와 굿바비 우산, 천연염색손수건 3종이다. 시 누리집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 후 경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밀양문화관광재단-경남지체장애인협회 밀양시지회 업무협약 체결
밀양문화관광재단은 밀양시장애인복지관에서 사단법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밀양시지회와 장애인 문화예술관광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밀양아리나, 해천상상루 등 문화시설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가꿔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수현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밀양시지회장은 “장애인들이 밀양의 다채로운 문화시설들을 잘 활용해 문화예술관광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치우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밀양의 문화예술관광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