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첫 국가사업 선정…국비 27억 확보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올해 첫 국가사업 선정…국비 27억 확보 [힘쎈충남 브리핑]

도, 중기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4-01-03 14:17:13
논산·서천 식품산업, 보령 해양자원, 부여 농산물 등 3개 사업 추진  

충남도가 올해 첫 국가사업으로 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27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

충남도는 올해 첫 국가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에 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27억 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이 주도해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역연고 분야 사업모델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논산시·서천군 ‘식품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마케팅 역량강화 지원사업’ △보령시 ‘우수해양자원을 활용한 지역브랜드 다각화사업’ △부여군 ‘연고자원의 스마트팜 기반구축을 통한 생산고도화 지원사업’으로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추진한다. 

도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각 시군에 특화된 농수산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논산시·서천군은 농산자원을 활용한 가공식품 산업을 중심으로 두 지자체 간 연계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제품 고급화, 시제품 제작, 인증 및 시험분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5명의 고용증가, 15억원의 수혜기업 매출증가 효과 및 1억 5000만원의 수출증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보령시는 중소기업 혁신공모과제와 연계해 기업 성장 컨설팅,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우수 브랜드 육성을 위한 사업고도화 등을 지원한다. 

사업 추진에 따른 효과로는 35명의 고용증가, 25억원의 수혜기업 매출증가 효과 및 지원기업 8개사의 사업화 수출 등이 예상된다. 

부여군도 중소기업 혁신공모과제와 연계해 스마트팜 인식개선, 창업 활성화 지원, 유망기업 사업화지원 등을 운영한다.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50명의 고용증가, 20억원의 수혜기업 매출증가 효과 및 수출증가율 5%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에 앞서 2006년부터 24개 과제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선정된 과제 2건(금산·당진)을 진행 중이다. 

올해 추가로 3건이 선정된 만큼 인구소멸지역의 산업육성을 위한 정책 지속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내 농수산 식품산업의 수요정체기를 극복하는 전환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통해 지역 소멸위기 극복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섬 주민 건강지킴이 ‘충남병원선’ 새해 첫 출항

‘충남병원선’이 취항 이후 첫 새해인 2024년, 첫 뱃고동을 울리며 섬 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임무 시작을 알렸다. 

두 배 키운 몸집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싣고,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으로 더 빨라진 ‘충남병원선’이 취항 이후 첫 새해인 2024년, 첫 뱃고동을 울리며 섬 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임무 시작을 알렸다. 

도에 따르면, ‘섬 마을 종합병원’인 충남병원선은 3일 보령 삽시도를 시작으로 올해 진료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해 8월 새롭게 닻을 올린 충남병원선은 선령 22년으로 노후한 ‘충남501호’를 대체해 건조했다. 

선박 규모는 충남501호(160톤)보다 두 배 큰 320톤이고, 전장 49.9m, 폭 9m, 깊이 3.8m, 최대 승선 인원 50명, 최대 항속 거리 1037㎞이다. 

충남병원선은 특히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디젤기관과 에너지저장장치(배터리)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을 채택했다. 

고속 운항 시 디젤기관을 사용하고, 저속이나 근거리 운항 때에는 전기 모터를 사용,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올리며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한다. 

추진기는 서해안의 낮은 수심을 고려해 워터제트 방식을 택하고,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40㎞)로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도 가능하다. 

의료장비는 골밀도 측정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과 최신으로 교체하고, 물리치료실을 새롭게 설치해 섬 주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총 근무 인력은 내과, 치과, 한의과 의사 3명, 간호사 3명, 의료기술 4명, 해양수산 9명, 통신운영 1명, 조리사 1명 등 21명으로, 충남501호 때보다 4명 늘렸다. 

충남병원선은 올해 6개 시군 32개 유인도서(원산도, 삽시도, 장고도, 효자도 등) 주민 3440명을 대상으로 매월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순회 진료 활동을 펼친다. 

진료 목표 일수는 180일 이상으로, 진료 과목은 내과와 치과, 한의과 등이며, 연간 목표 진료 연인원은 1만 2000명이다. 

충남병원선은 또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기상 악화로 출항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진료소를 원격으로 연결해 진료한다. 

이날 새해 첫 출항에서는 삽시도 앞바다에 정박해 섬 마을 주민들을 충남병원선으로 승선시켜 진료를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섬 지역 주민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만성질환자가 많은 반면, 의료서비스 접근성은 낮아 충남병원선이 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며 “최첨단 의료 장비를 보유하고, 더 크고 더 빨라진 충남병원선은 지난 45년 간 해왔던 것처럼, 섬 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5일 올해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오는 5일 오후 2시 충남문화관광재단 1층 대회의실에서 문화예술교육 강사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충남 문화예술교육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 충남 문화예술교육 사업 전반적인 내용과 보조금 운영 방법을 안내하고, 사업별 주요 개선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2024년 충남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1차 △유아문화예술교육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 △생애전환문화예술학교 △기초문화예술교육센터, 2차 △학교밖청소년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사현장역량강화 등 총 7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청소년문화예술진로캠프사업과 문화예술교육거점공간운영사업은 재단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할 방침이다. 

1차 지원사업의 공모기간은 1월 11일 ~ 2월 13일, 2차 지원사업은 1월 30일~2월 28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과 이나라도움(E-나라도움)을 통해 지원신청을 받는다. 

한편, 문화예술교육사현장역량강화지원 사업의 경우 국비 보조사업으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재단은 심사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심의위원 선정위원회를 운영하여 최종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농기원, 알타리무·팥 등 소면적 작물 비료 사용기준 설정 

토양검정을 통한 비료량 추천 방법.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공익직불제 이행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 더 나아가 토양 환경 보존을 위해 소면적 작물인 알타리무와 팥의 비료 사용기준을 설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공익직불제가 시행돼 작물 재배 시 화학비료 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소면적 작물인 알타리무, 팥 등은 기존에 설정된 비료 사용기준이 없어 그동안 유사 작물에 준하거나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비료를 사용해 작물의 안정적 생산이 어렵고 과다 비료 사용에 의한 토양 환경 오염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알타리무와 팥에 대해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농가의 비료 사용량을 파악하고 비료 수준별 재배시험을 실시해 비료 사용기준을 설정했다. 

알타리무의 비료 표준사용량은 300평당 질소 17㎏, 인산 9㎏, 칼리 8㎏이며, 팥은 질소 4㎏, 인산 5㎏, 칼리 6㎏으로 설정했으며, 두 작물 모두 전량 밑거름으로 시비해야 한다.

또 내년부터는 알타리무와 팥에 대한 비료 사용처방서 발급이 가능하므로, 작물 재배 시 비료 살포 전에 토양을 채취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검정을 의뢰하면 비료의 종류에 따라 정확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윤여욱 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연구사는 “알타리무·팥에 대한 비료 사용기준 설정으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지고 토양 환경도 보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도 농산물의 안전성과 농업 환경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 새해 첫 행보로 방역 현장 찾아 

최재구 예산군수가 3일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찾아 방역작업을 거들고 있다. 예산군 제공

최재구 예산군수는 2024년 시무식 종료 이후 첫 현장으로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했다. 

최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방역요원을 비롯한 관계자 등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차단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4건 발생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는 등 재난형 가축 질병으로 축산농가가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올 겨울에는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25건 발생하는 등 축산농가의 걱정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최 군수는 가축전염병 차단의 최일선인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요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편 소독시설의 중요성과 역할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재구 군수는 “여러분의 노력이 관내 가축농가는 물론 군민의 건강과 안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병 없는 청정예산 달성을 위해 모든 방역조직이 합심해 가축전염병차단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진시, 전국 최초 탄소중립 도시 예비후보지 선정

당진시청 전경.

당진시가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탄소중립 도시’ 예비후보지에 1차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당진시는 정부의‘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도시(Net-Zero City)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전국 98개 지자체 중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당진시를 포함한 39개 지자체가 예비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규모 화력발전소와 제철소가 있는 당진시는 전국에서 탄소를 가장많이 배출하는 지역으로,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이 가장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지역에서 시작하는 탄소중립, 국가에서 완성되는 탄소중립’이라는 비전으로 2030년까지 지역의 탄소 배출량 50% 이상 감축하고, 2045년까지의 완전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관련 인프라 설치 △직접적인 탄소 흡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교육·캠페인 등의 내용으로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특색을 담아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당진시는 탄소중립 도시 최종 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현실적이고 실행할 수 있는 세부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성환 시장은 “앞으로 당진시는 전국 최초 탄소중립 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신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은 4일 오전 7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24년 신년조찬기도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4일 오전 11시 더센트럴웨딩홀에서 열리는 2024년 신년 하례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4일 오전 9시 군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용봉산(산림)권역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4일 오후 4시 30분 금산군청에서 열리는 ㈜하나케미칼 이웃사랑 물품 기탁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4일 오전 9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목요현안회의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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