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4월 총선 ‘대구 동구을’ 지역구 출마를 위해 선거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지역 행보에 나섰다. 그간 ‘대구동구발전연구원’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 및 의정활동을 펼쳤는데 이제 지역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조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4시 반야월역 인근 선거 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지역 정계 인사 등을 포함해 800여 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참석자들은 대구 동구 발전에 대해 뜻을 모았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은 서훈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비롯해 김규재 전 대구 동구청장, 류승백 전 대구시의원, 안경은 전 대구 동구의장, 손영수 전 향교 전교, 이기봉 영남장애인협회장, 박기룡 팔공만사(팔공산 국립공원을 만들고 가꾸는 사람들) 회장, 이동수 국민의힘 전국책임당원협의회 의장,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김영달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회장, 한남진 국가품질명장협회 회장, 김석종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 조재환 창녕조씨 대종회장 등이었따.
첫 축사자로 나선 서훈 전 의원은 “조명희 의원과는 같은 지역에 살면서 자주 교분을 이어왔다”며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많으나 조 의원만 한 사람이 정말 없다”고 호평했다. 이어 “경력·경륜·열정·학력 등 모든 자질 겸비한 후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열심히 확실하게 일할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김규재 전 동구청장은 “우리나라가 보릿고개를 극복하고 잘 먹고 잘살 수 있게 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부국강병 통치 철학 덕분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 철학을 이어가 한미동맹 강화, 대일외교 복원, 기업투자 확장, 중동 세일즈 등을 이뤄 나라가 안정되어 가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혁명역사를 전승, 발전시킬 수 있는 조명희 의원 같은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명희 의원은 각계인사의 축사 이후 지역 발전 의지를 밝히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조 의원은 “국회에 처음 들어갔을 때 의석수가 적은 야당의 초선 비례대표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제 집권여당 의원이 돼 정부 부처의 적극적인 지역 발전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에서 ‘동구를 책임지고 발전시켜 봐라’ 해서 이렇게 재선 준비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공산 국립공원 10년 노력 끝에 승격, 지난 대선 때는 과학기술본부장을 맡아 제1호 공약으로 국가우주청 설립을 주도했다”며 “창녕 조가 남명 조식 선생의 후손으로 ‘옳은 일이라면 반드시 해나갔고’ 특히 우리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에서 3번, 대구동구발전연구원을 개소해 10번 토론회를 주최 동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그간의 활동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동구을 지역은 첨단 복합 의료 인프라 차원에서 오송 지역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근교농업 상황도 좋지 못한 형편”이라며 “반드시 재선하여 제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지역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