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는 2일 제2차 본회의 열어 조례안 개정과 건의안, 일반안건 등 15건을 처리한 뒤 제280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정현서 의원의 어린이공원 내 경로당 신축을 제한하는 '공원녹지법 시행규칙'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대전시 서구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저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5건을 의결했다.
전명자 의장은 "2024년 구정주요업무가 소관 부서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올해에도 서구의회는 본연의 업무인 견제와 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신혜영 의원의 '스마트 경로당 조성 제안'을 비롯해 모두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신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둔산1·2·3동)은 시대가 변한만큼 경로당도 디지털 약자인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경로당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교육과 오락,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고 건강관리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최병순 의원(국민의힘⋅복수동⋅도마1·2동⋅정림동)은 배차간경이 있는 시내버스 특성상 한겨울에 칼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버스를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대전시에서 매년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를 설치하고 있지만 정작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바람막이와 온기텐트는 찾아볼 수 없어 아쉬다. 고령층이 많은 원도심 지역에도 한파저감시설을 설치해달라.
서다운 의원(더불어민주당⋅용문동⋅탄방동⋅갈마1·2동)은 경찰청의 치안센터 통폐합으로 서구에서는 탄방치안센터가 연내 폐지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존재 이유만으로도 범죄 예방에 도움을 준 치안센터의 폐지로 발생할 문제에 대해 많은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치안센터의 부재를 어떻게 대체하여 치안을 확보할 것인지 서구는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가수원동⋅도안동⋅관저1·2동⋅기성동)은 현재 서구에는 장애인 전담 생활체육지도자를 포함해 27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여전히 근무 경력을 인정받지 못한 채 10년 차와 1년 차가 같은 기본급을 받고 있다. 불합리한 보수체계와 근로 여건은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와 능률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실질적인 처우개선과 급여 체계 조정이 필요하다.
신현대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전통시장 화재 피해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생업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인들의 화재공제 가입 비율은 24.6%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화재공제 비용 지원 등을 통해 가입률을 높일 필요가 있고 화재 감지·경보 시스템 설치 지원, 정기적인 소방 검사와 소방 시설 강화 등의 화재 예방 대책을 세워달라.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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