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준 중위소득 상향에 따라 생계급여 선정기준이 중위소득 30% 이하에서 32% 이하로 상향되었다. 이로 인해 4인 가구 기준 생계급여는 13.16%가 인상되어 162만1000원이었던 생계급여가 183만4000원으로 오른다.
자동차 보유 필요성이 높은 다인(6인 이상), 다자녀(3명 이상) 생계·의료 수급가구의 승용자동차의 배기량 기준 또한 완화됐다.
배기량 2500CC 미만 7인승 이상으로 차령 10년 이상 또는 차량가액이 500만원 미만인 자동차라면 기존 소득 환산율인 월 100%가 아닌 일반재산의 소득 환산율인 월 4.17%을 적용받게 된다.
또한 생업용 자동차의 승용차 기준을 1600CC 미만에서 2000CC 미만으로 완화해 기준에 해당하는 승용차 1대는 재산가액 산정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청년 수급자의 탈수급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근로·사업소득 중 40만원 추가 공제 적용 연령을 기존 24세 이하에서 29세 이하로 확대한다.
의료급여는 중증장애인이 있는 가구에 대해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의료급여수급자 신청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급여는 초등학생은 46만1000원, 중학생 65만4000원, 고등학생은 72만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1% 인상되었다.
고성군은 의료급여 수급자 중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보청기,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장애인보조기기 구입비를 연중 지원하고 있다.
고성군은 2023년 한해 290여건, 약 7400만원의 장애인보조기기 구입비와 요양비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대상자에게 지원해 수급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든든하고 두터운 지원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고성군 복지예산이 수급자에게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고, 부정수급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급대상자의 소득 재산 변동사항 신고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군민들의 적극적인 공익신고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공기정화식물원 등 농업 선진 견학지로 인기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공기정화식물원 등이 농업인을 비롯한 학교, 단체 등의 견학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공기정화식물원’은 미세먼지 등 생활환경 오염에 적극 대응하고 소비자 주거 형태에 적합한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지역 실증 연구를 통해 생활 밀착형 소득자원을 개발하고 고성농업의 새로운 방향 제시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식물원은 연동 비닐온실 1동(925㎡)에 △에코힐링원 △공기정화식물 전시관 △화분 동산 △바이오월 △생태연못 △계류 △데크로드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다양한 공기정화식물 학습자료가 전시되어 공기정화식물의 원리 등 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타 식물원과 차별화되어 있다.
‘온난화 대응 미래 농업관’은 지구온난화 대응 신소득 작물의 지역 적응 실증시험을 통한 재배 기술 정립을 목적으로 4902㎡(유리온실 2244㎡, 노지포장 2658㎡) 면적에 아열대 작물 지역 적응 시험 및 틈새 작물 재배 공간 등을 조성하여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식물을 만날 수 있다.
‘기능성 과수 작물원’은 농촌에서 전래되는 과수 및 신기능성 작물의 유전 자원을 보전해 농식품 개발 소재로 활용하고, 신소득 작물로 개발,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노지 715㎡에 26종 153본이 식재되어 있어 한곳에서 다양한 과수를 볼 수 있다.
‘항노화 건강 기능성 신소득 작물 시험 재배 연구 온실’은 올리브 나무를 활용하여 고성군 지역 적응 시험 재배 연구, 대량 번식 방법 연구, 틈새 소득작물 발굴 연구(분화 개발 등)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고성의 선진 농업 시스템을 견학하기 위해 농업인과 군민, 타 지자체의 기관·단체가 많은 방문을 하고 있는 만큼, 누구든지 견학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제105주년 3·1절 기념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백일장’
고성군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는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5일 회화면 소재 양지공원에서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 학생 백일장’을 개최했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회장 백영현)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105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우리 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백일장에는 관내 초중고 학생 222명과 인솔 교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105년 전 선열들의 독립 만세운동을 되새겼으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글쓰기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심사위원장 김수부)는 대회 요강 안내와 더불어, 소속 시인과 시조 시인이 운문을, 수필가와 소설가가 산문을 맡아 심사했다.
시상은 초등부 저학년 및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장원(고성군수) 4명, 차상(경남서부보훈지청장) 8명, 차하(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 8명, 참방(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장) 32명, 총 52명을 선발한다.
◆고성군,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 맞아 결핵 예방주간 운영
고성군은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3월24일)을 맞아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결핵 예방주간을 운영한다.
매년 3월 24일은 ‘결핵 예방의 날’로, 결핵 예방 및 중요성에 대해 알리고 결핵을 퇴치하고자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에 고성군보건소는 오는 21일 고성읍 시장 일원에서 결핵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결핵의 위험성과 검진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한편, 22일에는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부설 노인대학을 방문하여 결핵 발병 고위험군인 어르신 15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결핵이 의심될 경우, 고성군민이라면 누구나 고성군보건소에서 무료로 결핵 검진(흉부 X선 촬영 및 객담검사)을 받을 수 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