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유명 인사들이 대거 가입한 '화제의 앱' 클럽하우스의 인기 호스트들이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인 29일 의령으로 총출동한다.
클럽하우스는 실제 일상생활에서 만나기 어려운 유명 인사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의 모임인데 이번에는 의령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열게 된 것이다. 이들은 29일 오후 7시 의령군민문화회관에서 '청년 챌린지, 셀럽과의 만남'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일단 출연진부터 어마어마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디자이너 김석우, 하버드메디컬스쿨 연구원 최상기, 카카오엔터 디자인그룹 이사장 나세훈, 아스트라 스태프 디자이너 강환철 등이 참석하여 글로벌 기업 취업노하우롤 소개한다.
또 아시아 최초 시각장애인 KBS아나운서 이창훈, 월간 산티아고 편집장이자 도자기 아티스트 김소영,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 KT Kim 등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진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카이스트 물리학도에서 수행자의 삶을 살아가는 도연스님 강연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도연스님은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현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스님은 유튜브 <마음챙김 도연TV>와 네이버 오디오클립 <도연스님 아침명상>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명상 방법을 소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의령으로 모이는 것에는 리치리치페스티벌 류재현 총감독의 공이 컸다. 류 감독은 인구 소멸의 대표도시에서 '생존'과 '희망'을 이야기해보자는 제안에 강연자들이 흔쾌히 동의했다고 했다. 이들은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주제인 '인생 전환점'을 가지고 청년들에게 꿈을 심어줄 예정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부자'로 최고의 정점에 오른 이들의 '의령행' 강연 소식은 예상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인생 전환점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하는 도내 대학교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이번 강연을 위해 여러 명이 참석한다. 이분들의 의령 방문 자체가 큰 뉴스"라며 "좋은 강사와 함께 가을날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령에서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에서 만나는 아열대 여행, ‘아열대식물원’ 개원
의령군(군수 오태완)에서 280여 종의 아열대식물을 만나 볼 수 있다.
경남 의령군은 18일 280여 종의 아열대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아열대 식물원이 문을 열었다.
아열대 식물원은 아열대 작물 재배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농업 소득원 창출과 인근 곤충생태학습관, 농경문화테마파크 등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령읍 백산로 160-1 일원에 건립됐다.
식물원은 총사업비 46억원을 들여 4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038㎡의 면적의 유리온실 단지로 만들어졌다. 온실 내부에는 파파야, 애플망고, 커피나무 등 아열대식물 280종, 3,702본의 다양한 아열대식물이 자라고 있다.
식물원에 들어서면 화성 조형물과 벽면녹화, 어린왕자 포토존 등이 배치되어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안내되어있는 체험 동선을 따라 다양한 아열대 작물을 구경하며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의령군은 아열대 식물원이 유치원, 초・중・고 등의 현장학습과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공략할 수 있는 최적지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완공되는 경남 미래교육테마파크와 연계하여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출발은 학습과 전시의 공간으로 나중은 새로운 소득 작물로서의 가능성까지도 점칠 수 있는 공간이 아열대 식물원”이라며 “성장하는 아열대 식물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령 솥바위에서 소원잎 달고 경품 받아요.
의령군은 국내 유일의 부자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 체험행사 중 하나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정암 솥바위 주변에서 소원잎 달기 및 솥바위길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솥바위는 주변 20리(8km 가량) 이내에 3대 부자가 태어난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전국에서 소원을 빌러 이곳으로 많이 모여든다.
행사 기간에 은행잎 등 나뭇잎이나 소원지에 소원을 작성해 솥바위 앞 데크에 매달고, 해바라기 우산을 쓰고 솥바위길을 걸으며 ‘부자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솔바위길 반환지점에서는 추첨을 통해 의령지역 농·특산물 교환권 등 경품도 나눠 줄 예정이다.
◆의병박물관, 가을밤 야외 낭만콘서트 21일 개최
의령군 의병박물관이 오는 21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박물관 잔디공원에서 ‘제4회 의병박물관 야외 낭만콘서트’를 개최한다.
야외 무료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인기가수 변진섭, 조관우, 양하영을 비롯한 KBS아침마당에서 우승하며 효자가수로 유명세를 탄 의령지역 출신 강원이 출연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낭만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의병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 의병박물관이 지역민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고자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낭만콘서트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