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다문화가 차별과 동의어일 줄이야
‘열린’ 대한민국은 꿈 같은 이야기일까? 수년 전 법무부로부터 난민 인정을 기다리던 이들을 인터뷰했다. 그들은 자국에서 정치적 탄압을 받아 우리나라로 피신해 있었다. 난민 인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더러는 본국으로 돌려보내졌다.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생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짐작한다. 보도하자 역대급으로 욕을 먹었다. ‘난민 데리고 살아라’는 메일도 여럿 받았다. 비극적이었다. 피부색에 따라 대우는 어쩜 그리 다른지. ‘아프리카는 하나의 아프리카가 아니고 56개의 국가로 이뤄진 대륙이다’라고 기사...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