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 무죄면 사법부는 유죄”
수만 명의 시민들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사법부, 언론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기폭제가 된 건 안 전 지사의 무죄 판결.18일 오후 5시 서울역사박물관 앞 도로는 “법원이 미투 운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번 판결에 분노한 시민들의 분노로 들끓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회 참석인원은 늘어 6시부터 진행된 도심 행진에는 2만여 명에 동참했다. 행진에 참석하지 않은 시민들도 행진 대열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외국 관광객들은 우리나라의 미투운동 열기에 놀라움을 표하며 행진 대열을 촬영...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