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추면 팀원으로 인정해줄게”... 직장내 성희롱 피해 상담하려면?
직장 내 성희롱을 당하거나 목격했을 때, 어디에 도움을 구하면 될까? 직장인 이은영씨(가명)는 전 회사 회식자리에서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 이씨의 상사는 “안고 블루스를 춰야 인정해준다”고 하거나 자신의 근육을 만져보라며 이씨의 손을 억지로 잡아끌어 본인 가슴에 대기도 했다. 회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돌아온 건 ‘예민한 사람’ 등 악의적 소문이었다. 충격을 받은 이씨는 결국 회사를 관두고 연락처도 바꾼 채 집안에만 틀어박혀 시간을 보냈다. 결국 정부가 운영하는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한 이...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