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000여명 모인 지진 대피소, 공무원도 “안전 담보 못해” 인정
포항 지진 이틀째 현장은 아수라장이다. 진원지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은 빠르게 복구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쿠키뉴스가 확인한 이곳의 사정은 알려진 것과는 매우 달랐다. 여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대피처조차 마련치 못한 상황. 무엇보다 가장 많은 시민이 대피해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이 대피처로 선택된 이유가 ‘안전’보다 ‘적당한 공간이 없어서’란 현장 공무원의 증언이 나와 충격을 준다.이재민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는 한 공무원은 기자에게 “이곳도 안전하지 않다. 인근 초중고가 모두 파손된 상태라 이곳을 ...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