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자녀를 사랑하지 마라”…진짜 자녀를 잘 키우는 법
책 제목이 매우 도발적이다. 그러나 역설 속에 진실이 있는 법.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관심과 교육열에 있어 모자람보다는 너무 넘치는 게 탈인데도 ‘이 정도로는 턱도 없이 부족한 게 아닐까. 사랑과 물질을 훨씬 더 쏟아줘야할 텐데’라는 생각으로 전전긍긍한다. 허나 저자인 이호분(사진) 연세누리 소아정신과 원장은 충고한다. “부모들이여, 부모 자신의 욕심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강요하지 말고, 아이를 나로부터 분리시켜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자.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자녀를 사랑하지 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