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신고를 빨리 했더라면 살았을지도 KTX 공사장 수몰 사고 늑장신고 논란
KTX 공사장에 일하던 하도급업체 직원이 수몰 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번 사고는 공사 강행으로 빚어진 노량진 배수지 사고와는 달리 119 신고가 늦어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세곡동 KTX 수서∼평택 1-2공구에서 하도급업체 직원 김모(32)씨가 물이 찬 터널에 빠졌다가 구조됐지만 숨졌다. 김씨는 이날 오전 8시쯤 장비를 점검하러 터널에 들어갔다가 물에 빠져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렸다. 당시 서울 전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공사 현장은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