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무역센터 폭파 협박범 검거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박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이날 오전 3시55분쯤 무역센터 안전상황실로 전화해 “군에서 다이너마이트 기술자로 복무한 사람”이라며 “코엑스에 설치한 다이너마이트 50여개를 오늘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안전상황실 근무자가 진술한 용의자의 서울 말씨와 50세 전후의 목소리 등을 토대로 서울지방경찰청이 보유한 폭파·테러 협박범 목록을 넘겨받아 박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