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박근혜 대통령 분향소 방문… 유족들의 절규와 호소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29일 아침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 박근혜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유족들의 절규와 호소가 이어졌다. 희생된 단원고 학생 아버지는 무릎을 꿇은 채 “어느 나라 경찰에, 군대에 우리 아기들 살려달라고 해야 하느냐”고 한탄했다. “자기 목숨 부지하려고 전전긍긍하기만 했던 해경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해달라”고 할 때는 분노가 튀어 나왔다. 한 희생자 어머니는 “대통령님, 우리 새끼들이었어요. 끝까지 있었어야지. 현장에 있으셨어야죠”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