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헐값에 사들여 가족·지인 투여…공무원·의료인 346명 입건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독감 백신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헐값에 사들여 부적절한 이득을 챙긴 보건소 공무원 등이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부산시 산하 보건소 현직 간호공무원 171명과 의료기관 간호사 등 34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시중가의 30% 정도에 독감 백신 등 전문의약품을 사들여 의사 처방 없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투여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수년간 관행적으로 독감 백신을 싼 가격에 사들여 일반 국민보다 먼... [전미옥]